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정부가 공언한 대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강행하면서 코스피가 2300선도 내줬다.

9일 오후 12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4.32포인트(1.47%) 떨어진 2299.91에 거래되며 2300선도 내줬다. 장중 23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23년 11월1일(2288.64)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1분 기준 전장보다 13.62포인트(-2.07%) 떨어진 644.83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이후 4달만에 장중 650선도 내줬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72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6877억원, 기관이 12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오후 1시11분 기준 대만 가권지수는 5.38%,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97% 하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장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로 예정된 트럼프 정부의 대중 추가관세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선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협상은 이뤄지지 않으며 위험회피심리가 확대됐다.

반면 엔화를 비롯한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원도 넘어섰다.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엔·달러환율이 달러당 145엔 후반에서 144엔 후반까지 떨어지면서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중국에는 84%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한국(25%)을 포함한 80여개 국가에도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9 고부가 늘리거나 현지서 만들거나…타이어 빅3 ‘관세 전략’ 랭크뉴스 2025.04.17
44858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 첫 미국 수출... 민감국가 지정 우려 해소 기대 랭크뉴스 2025.04.17
44857 의대 증원 원점으로…내년도 정원 3058명, 정부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4856 미국과 관세협상 ‘3가지 조건’ 마련한 중국 랭크뉴스 2025.04.17
44855 "비행기서 만취승객 막았다"…나영석 PD, 훈훈한 미담 화제 랭크뉴스 2025.04.17
44854 이스라엘 "일시·영구적 상황따라 가자지구에 군 주둔" 랭크뉴스 2025.04.17
44853 韓, 위험 1~2등급 中·北과 달리 최하위… 영향 미미할 듯 랭크뉴스 2025.04.17
44852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 자리에 직접 갈 것” 랭크뉴스 2025.04.17
44851 경찰,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4.17
44850 인도·파키스탄 벌써 49도…2050년 ‘생존 불가능 온도’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849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로제 선정 랭크뉴스 2025.04.17
44848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탓…“전임자 존중” 랭크뉴스 2025.04.17
44847 '광명 붕괴' 실종자 숨진채 발견…찌그러진 컨테이너에 매몰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6 대통령 파면 후에도 압수수색 막은 경호처 “임의 제출로 자료 내겠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5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오바마, "다른 대학들도 따르길” 랭크뉴스 2025.04.17
44844 EU, 철강·타이어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韓수출품도 영향 랭크뉴스 2025.04.17
44843 권성동, 질문하는 기자 손목 잡아채 끌고 가 “지라시 취재는 거부” 랭크뉴스 2025.04.17
44842 "아프다" 시상식 불참한 90세 이순재, 일주일 뒤 반가운 소식 랭크뉴스 2025.04.17
44841 “사기 분양 고소당해 가족 살해” 용인 50대 가장, 경찰 진술 랭크뉴스 2025.04.17
44840 "술만 마시면 애들까지 때리는 남편, 이혼하자니 재산·양육비 포기하라네요"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