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헌법재판관의 후임자가 임명되지 못한 경우 기존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국회가 선출했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7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임명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표결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는 또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 또는 직무 정지 등으로 권한을 대행하는 경우,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선출한 재판관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한 재판관 3명의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했다.

법사위는 이 법의 효력을 소급해 한덕수 대행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공포될 경우 한 대행이 대통령 몫인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후임으로 지명한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이완규 법제처장은 임명될 수 없다.

다만 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더라도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실효성이 없어 한 대행이 이 처장 등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전체회의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27 이재명 후원금, 첫날에 한도 29억원 다 채워…“99%가 소액후원” 랭크뉴스 2025.04.16
44626 출시 3개월만 1000만개 팔린 이 라면…추억·복고 전략 통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4625 "미국에 714조원 투자" 안 통했다... 엔비디아, 중국용 AI 칩 수출 길 막혀 랭크뉴스 2025.04.16
44624 “생고기 트럭 상온에 방치”… 경찰, ‘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23 용인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사기 혐의로 수사받아…“목졸림 추정”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22 ‘내가 20억? 손이 덜덜’… 1등 당첨자 버킷리스트 보니 랭크뉴스 2025.04.16
44621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 20대 순경 의식 불명 랭크뉴스 2025.04.16
44620 CCTV에 잡힌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직전 모습 랭크뉴스 2025.04.16
44619 경찰 실내사격장에서 총기 오발 사고…20대 순경 중상 랭크뉴스 2025.04.16
44618 ‘오세훈 시장’ 찾은 김·나·안·홍…한동훈 대구행 랭크뉴스 2025.04.16
44617 환율 급등에도 유가 내리니 …수입물가 두 달 연속 하락 랭크뉴스 2025.04.16
44616 피살된 용인 일가족 5명 사인 "전형적인 목 졸림사" 랭크뉴스 2025.04.16
44615 첫 흑자전환 성공한 토스뱅크, 이제 40대 공략 나선다 랭크뉴스 2025.04.16
44614 [단독] 삼성전자, HBM 두뇌 ‘로직 다이’ 테스트 수율 안정권… HBM4 12단 개발 탄력 랭크뉴스 2025.04.16
44613 '수천만 팔로워' 유명 인플루언서, 성폭행 혐의 징역형 확정 랭크뉴스 2025.04.16
44612 코스닥, 2거래일 만에 장중 700선 내줘 랭크뉴스 2025.04.16
44611 함익병 "이준석, 매력 있지만 싸가지는 없다" 평가…왜 랭크뉴스 2025.04.16
44610 [속보] 코스닥, 2거래일 만에 장중 700선 내줘 랭크뉴스 2025.04.16
44609 경찰 출석 쯔양, 돌연 조사 거부…"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608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1명 머리 출혈, 의식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