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한민국 경제 새로운 도약으로"
총관선대본부장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총관선대본부장에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며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갈 각오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이제는 제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대선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자본, 노동, 기술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 첫 걸음으로 “인공지능(AI)인프라 확충과 투자확대로 세계 6위권의 글로벌 AI 순위르 미국, 중국과 함께 AI시대 G3 국가로 올려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을 지방에 유치하고 광역경제권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지방의 교육, 문화, 의료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균형발전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갈등이 완전히 봉합하지 못 한 의료개혁 문제도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고용·노동 분야도 빼놓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청년보조금, 세제 혜택,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와 육아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실업급여 확대, 근로장려금 강화, 기초생활보장 확대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부패한 지도자는 나쁜 정책을 만들어 나라를 망치고 만다”며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냐”고 물었다.
한편, 김 전 장관 대선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맡는다. 후원회장에는 중앙대 총장을 역임한 이용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