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8일(현지 시각)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한 주유소 주유기에서 기름 한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뉴스1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2.82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2.16%) 하락한 수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59.10달러로 마감하며 전장 대비 1.34달러(−2.22%) 떨어졌다. WTI 가격이 6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팬데믹 초기였던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상호관세 조치가 보복 관세를 유발하고, 그로 인해 세계 경기 침체와 원유 수요 감소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중국은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무역전쟁의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다. 같은 날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총 104% 관세가 9일 0시 1분(미 동부시각 기준)부터 발효된다”고 밝히며 시장의 관세 완화 기대도 일시에 사그라들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올해 연말에는 각각 배럴당 62달러, 58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말 전망치는 각각 55달러, 51달러로 제시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79 '재판관'이 소환한 '어른'‥어둠 밝혀줄 '희망' 랭크뉴스 2025.04.16
44378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두 번 바꿔‥권익위에 재조사 요청 랭크뉴스 2025.04.16
44377 "몸에 안 좋은 줄 알았는데"…억울하게 누명 쓴 '사카린' 반전 연구 결과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6 멕시코 '물 빚' 청산 나섰나…댐 방류량 6.7배 늘려 랭크뉴스 2025.04.16
44375 "우리 애 간식 편의점에서 사줬는데 어쩌나"…당·나트륨 함량 "이럴 수가" 랭크뉴스 2025.04.16
44374 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 개방…“공포 휩싸인 기내” 랭크뉴스 2025.04.16
44373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e메일, 북한 해커들 미끼였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2 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국가 상황 냉정히 돌아봐야 하는 시점" 랭크뉴스 2025.04.16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
44370 재빨리 뛰어와 새끼 둘러쌌다…지진 나자 코끼리들 보인 행동 랭크뉴스 2025.04.16
44369 “한국산 선크림 쟁여놔라”… 관세 덕에 얼굴 핀 K뷰티 랭크뉴스 2025.04.16
44368 노숙자에 '샌드위치' 나눠줬다가…30년 근무한 공항 직원 하루아침에 '해고', 왜? 랭크뉴스 2025.04.16
44367 [대선언팩] “심증뿐인 입증 안된 검은손”… 양당 주장은 과대포장 랭크뉴스 2025.04.16
44366 S&P, 한국 신용 등급 ‘AA’ 유지…“정치 분열로 경제 회복은 우려” 랭크뉴스 2025.04.16
44365 삼성전기, 中 BYD에 전장 부품 공급 랭크뉴스 2025.04.16
44364 계엄 뒤 칩거했던 尹 "실패하면 탄핵, 알고 있었다" [尹의 1060일 ⑧] 랭크뉴스 2025.04.16
44363 [사설] 美 “韓과 우선 협상”…초당적 대처하되 타결은 차기 정부에 맡겨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2 하마스 "이스라엘 폭격에 美이중국적 인질 호위팀과 연락 끊겨" 랭크뉴스 2025.04.16
44361 [사설] “주 4.5일제” “정년 연장”…선거용 노동 포퓰리즘 경쟁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0 윤석열의 93분 궤변 쇼…파면되고도 헌재 결정문 ‘입맛대로’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