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미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엔 "답할 수 없어"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일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국제용기있는여성상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 인용에 따른 한국의 리더십 공백기에 대해 "한국과의 관계는 굳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파면으로 한국의 리더십 공백기가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우리는 동맹관계를 향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동맹으로서 한국이 규칙과 규범을 따르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군사적 보호 대가 지불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미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무부가 답할 수는 없다"며 "외교 대화나 그런 성격을 가지는 것 또는 우리가 할 수도 있는 선택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약 28분 간 통화하며 무역 문제와 조선산업 협력, 북핵 공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를 마친 후 트루스소셜에서 "저는 방금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면서 "거대하고 지속불가능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관세, 조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지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13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헌재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 본회의 통과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12 '관세폭탄' 앞둔 테무·쉬인 "25일부터 가격 올려요"[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11 [속보]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이번엔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10 “100만 원 주가 목전” 삼양 ‘라면의 왕’ 등극하나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9 [단독] ‘MZ 결사대 단장’ 이모씨 구속...서부지법 사태 사전 모의 의혹도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8 의대 증원 무산돼도 의료계는 투쟁…“20일 궐기대회 예정대로”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7 ‘기내 난동 때 테이저건 쏜다’… 대한항공, 업계 최초 전문 교관 양성 교육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6 ‘尹 탄핵·트럼프·산불’...韓, 성장률 쇼크 오나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5 강혜경 "검찰, 윤석열 부부 사건 눈 감고 공익제보자 표적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4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때린 엄마…항소심, 징역 6개월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3 [속보] 법원,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 촬영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2 [속보]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21일 공판 법정 촬영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1 구청 라디오서 "안아줘요" 말한 후 숨진 공무원…죽음 암시했나 new 랭크뉴스 2025.04.17
49700 이주호 "3천58명은 정원 아닌 모집인원…2천명 증원은 유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699 '피고인 尹' 법정 모습 언론 통해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698 공약도 明心 경쟁… 이재명 ‘메머드급 조직’ 움직인다 new 랭크뉴스 2025.04.17
49697 ‘尹 탄핵·트럼프·산불’...먹구름 낀 韓 경제 new 랭크뉴스 2025.04.17
49696 [속보] '피고인 尹' 법정 모습 이번엔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695 [속보]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공개된다… 재판부, 촬영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4.17
49694 감사원 "문재인 정부 집값 통계 102차례 조작‥소득·고용도 왜곡" new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