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일 충남 천안의 아이스크림 가게 앞.

한 아이가 가게 앞에 놓인 상자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잠시 뒤 가게 문을 벌컥 열더니 상자를 번쩍 들어 안으로 가져가는데요.

이 모습을 본 사장은 깜짝 놀라 뛰어나옵니다.

[김연재/아이스크림 가게 사장]
"(전날 아이가) 사탕이 얼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희 가게는 아이들 많이 와서 사탕 그냥 공짜로 주거든요. 그냥 공짜라고 하니까 얻어먹고 간 거죠. 사탕이랑 물 한 잔 딱 원샷하고 딱 나가더라고요. 고맙다고."

아이는 사장이 베푼 친절을 잊지 않고 가게에 다시 왔던 건데요.

아이스팩이 든 무거운 택배 상자를 혼자서 끝까지 날랐습니다.

[김연재/아이스크림 가게 사장]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냥 고마워서 그랬다고. 맨날 오거든요 그 이후로. 맨날 와서 앞으로 택배나 그런 거 있으면 자기가 다 옮겨주겠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이는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영상은 현재 조회 수가 인스타그램에서 9백만 회가 넘었고요.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등 아이를 향한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는 부모로서 특별하게 해 준 게 없는데도, 아이가 착하게 잘 자라주어 미안하고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구성 : 임경민, 편집 : 홍지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36 어대명 vs 反재명…민주 3파전-국힘 11파전, 경선 전쟁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5.04.15
44335 직원 연판장 돌자…김성훈 경호차장 “이달 말 사퇴” 랭크뉴스 2025.04.15
44334 홍준표 "'약자 동행' 잇겠다"... 오세훈은 'USB' 건네줬다 랭크뉴스 2025.04.15
44333 이재명 “공수처 강화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 검찰개혁 의지 천명 랭크뉴스 2025.04.15
44332 아침 숙취 주의!…출근길 음주운전 잇따라 적발 랭크뉴스 2025.04.15
44331 땅꺼짐 사고 절반은 ‘하수관 손상’…정비 시급 랭크뉴스 2025.04.15
44330 [단독] '회장님 술 접대' 후 '제보자 색출'?‥무용학과 교수의 '협박' 랭크뉴스 2025.04.15
44329 EU-美 첫 관세협상… 자동차 상호 무관세·中 철강 과잉 공급 논의 랭크뉴스 2025.04.15
44328 "폐소공포증 답답해" 제주공항 이륙 준비 중 비상문 개방 랭크뉴스 2025.04.15
44327 증명서 떼러 경찰서 갔다가…살인미수 피의자, 16년 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5.04.15
44326 삼성전기, BYD 등에 수천억대 부품 공급 랭크뉴스 2025.04.15
44325 진화위, '남로당 프락치 활동 자백강요' 진실 규명..."김일성 앞잡이 누명" 랭크뉴스 2025.04.15
44324 윤 정부 원전 수출 정책 탓?‥오늘부터 '민감 국가' 발효 랭크뉴스 2025.04.15
44323 박나래 측, 도난 사건 피해자 진술 마쳤다 랭크뉴스 2025.04.15
44322 "가방엔 타이어 자국" 부모 분통…초등생 뺑소니범, 음주운전이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4321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과의 핵협상 잘 진행중" 첫 공개 언급 랭크뉴스 2025.04.15
44320 트럼프님, 보고 계시죠?... 애플 이어 엔비디아도 "미국에 712조 원 투자" 랭크뉴스 2025.04.15
44319 김성훈 경호차장 “이달 내 사퇴할 것” 랭크뉴스 2025.04.15
44318 민주당 ‘압도적 1강’…국민의힘 ‘3강·2중’ 랭크뉴스 2025.04.15
44317 연판장 사퇴 요구 받은 김성훈 경호처 처장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