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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충남 천안의 아이스크림 가게 앞.

한 아이가 가게 앞에 놓인 상자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잠시 뒤 가게 문을 벌컥 열더니 상자를 번쩍 들어 안으로 가져가는데요.

이 모습을 본 사장은 깜짝 놀라 뛰어나옵니다.

[김연재/아이스크림 가게 사장]
"(전날 아이가) 사탕이 얼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희 가게는 아이들 많이 와서 사탕 그냥 공짜로 주거든요. 그냥 공짜라고 하니까 얻어먹고 간 거죠. 사탕이랑 물 한 잔 딱 원샷하고 딱 나가더라고요. 고맙다고."

아이는 사장이 베푼 친절을 잊지 않고 가게에 다시 왔던 건데요.

아이스팩이 든 무거운 택배 상자를 혼자서 끝까지 날랐습니다.

[김연재/아이스크림 가게 사장]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냥 고마워서 그랬다고. 맨날 오거든요 그 이후로. 맨날 와서 앞으로 택배나 그런 거 있으면 자기가 다 옮겨주겠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이는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영상은 현재 조회 수가 인스타그램에서 9백만 회가 넘었고요.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등 아이를 향한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는 부모로서 특별하게 해 준 게 없는데도, 아이가 착하게 잘 자라주어 미안하고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구성 : 임경민, 편집 :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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