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로의 이전, 용산 집무실 유지 외에도 청와대 복귀 등의 의견이 난립하는 상황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6월 3일로 잠정 결정된 조기대선 이후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지만 불발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이재명 대표 지시로 재추진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3월 중순 대전을 방문해 "청와대, 여의도 국회를 합친 명품 집무실을 구축해 세종시를 국민통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 헌법을 내세워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위헌으로 판단했던 바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개헌 등 복잡한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단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에 3개월 넘게 소요됐던 것을 보면 시간과 비용적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용산만은 안 된다’는 주장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용산 집무실이 언론을 통해 많이 노출된 만큼 도청 등에 취약해 보안 문제가 있다는 논리다.

이러한 점에서 청와대 복귀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 수립 이래 70년 넘게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돼온 공간인 만큼 상징성과 역사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를 외부에 개방하면서 내부 구조가 공개되기도 했으나, 전부 개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40 스테이블코인, 관세전쟁 선포한 미국의 마지막 달러 방어선[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5.04.16
44639 경찰, 축제 생고기 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38 “인공지능 교육에 ‘A1’이 뭐야?”…트럼프 내각 ‘시끌’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37 이재명 후원금 하루새 29억 한도 채워…“10만원 미만이 99%” 랭크뉴스 2025.04.16
44636 5초 만에 ‘와르르’…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직전 CCTV에 포착된 장면 랭크뉴스 2025.04.16
44635 박성재 “제가 무슨 내란을 했나···권한정지 너무 억울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4634 역대급 실적에도 줄줄이 가격 인상… 외식업계 ‘그리드플레이션’ 랭크뉴스 2025.04.16
44633 금보다 더 올랐다… 트럼프 리스크 속 환율 1위 통화는 랭크뉴스 2025.04.16
44632 '여신도 성폭행' 피해자 더 있었다…'징역 17년' 정명석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4.16
44631 24시간 스마트폰 없이 살아봤더니… 랭크뉴스 2025.04.16
44630 [단독] 개표소서 뜬 '화웨이 와이파이'는 자작극?…선관위 고발 검토 랭크뉴스 2025.04.16
44629 “만원으로 한 끼 해결?” 김밥이나 짜장면 정도...또 인상 랭크뉴스 2025.04.16
44628 경찰 사격훈련 중 총기 사고…20대 순경 머리 총상에 심정지 랭크뉴스 2025.04.16
44627 이재명 후원금, 첫날에 한도 29억원 다 채워…“99%가 소액후원” 랭크뉴스 2025.04.16
44626 출시 3개월만 1000만개 팔린 이 라면…추억·복고 전략 통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4625 "미국에 714조원 투자" 안 통했다... 엔비디아, 중국용 AI 칩 수출 길 막혀 랭크뉴스 2025.04.16
44624 “생고기 트럭 상온에 방치”… 경찰, ‘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23 용인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사기 혐의로 수사받아…“목졸림 추정”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22 ‘내가 20억? 손이 덜덜’… 1등 당첨자 버킷리스트 보니 랭크뉴스 2025.04.16
44621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 20대 순경 의식 불명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