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이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한국이 부담스러워하는 무역수지와 방위비 분담금을 모두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미국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어젯밤 28분간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의 첫 대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종료 30여 분 만에 자신의 SNS에 "거대하고 지속 불가한 한국의 무역 흑자"와 관세를 얘기했다고, 먼저 발표했습니다.

조선 분야와 미국산 LNG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을 논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간 한국이 언급을 피했던 방위비 분담금도 거론했습니다.

한국이 자신의 첫 임기에 수조 원을 내기 시작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거래를 종료했다, 하지만 "훌륭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며 방위비 재협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국의 분담금은 2019년 이후 1조 원 대로, 몇 배를 더 내라는 트럼프 측 주장이 관철된 적은 없습니다.

"원스톱 쇼핑이 효율적"이다, 즉 무역과 산업, 안보 문제를 함께 묶어 협상하겠단 뜻도 드러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일단 조선과 LNG에 더해, '무역 균형'을 위해서도 "한 차원 높게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식 관세정책의 목표인 '미국 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해 대안을 내겠단 뜻 분명히 한 겁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25% 관세 부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매우 차분하게 평가하고 협상해야 합니다."]

한 대행은 '미국과 맞서지 않고 협상하겠다'며, 중국, 일본 등과의 공동 대응은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미 CNN에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총리실/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03 “망언이라더니” 국힘 ‘주 4.5일제’ 꺼내자 소환된 ‘이 책’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502 딥시크에 쓰인 ‘엔비디아 H20 칩’ 중국에 수출 제한 랭크뉴스 2025.04.16
44501 [속보] "최상목, 내주 방미…美재무장관, 통상현안 회의 제안" 랭크뉴스 2025.04.16
44500 ‘일본’ 제치고 ‘헐리우드’와 경쟁...K콘텐츠의 위용 랭크뉴스 2025.04.16
44499 ‘관세 유예’ 발표 직전 ‘풀매수’…트럼프 충성파 의원의 신박한 재테크 랭크뉴스 2025.04.16
44498 "늑대 아냐"…입마개 안한 대형견 세마리 쇼핑몰 활보, 주인 해명은 랭크뉴스 2025.04.16
44497 인천 부평 횡단보도서도 땅꺼짐 현상…차량 통제 랭크뉴스 2025.04.16
44496 美,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 제한 통보…'중국 압박' 강화 랭크뉴스 2025.04.16
44495 [단독] 여론조사 경선 개선 연구 '0'...양당 정책연구소는 '선거 승리 전략'만 랭크뉴스 2025.04.16
44494 "정말 불안해서 못 살겠네"…이번엔 인천 부평역 횡단보도서 '싱크홀' 랭크뉴스 2025.04.16
44493 김두관측 "무소속 출마도 고민중…국힘 비명 빅텐트엔 참가 안해" 랭크뉴스 2025.04.16
44492 트럼프, 희토류 수입 안보 조사 지시…‘수출 제한’ 中에 맞불 랭크뉴스 2025.04.16
44491 [속보] 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429원 개장 랭크뉴스 2025.04.16
44490 ‘민주당 경선 거부’ 김두관 쪽 “국힘 ‘비명 빅텐트’ 참가 안 해” 랭크뉴스 2025.04.16
44489 '설마 우리동네도?'···경기도 작년에만 '땅꺼짐' 29건 랭크뉴스 2025.04.16
44488 ‘불닭효과’ 지속…신한證 “MSCI 5월 정기변경서 삼양식품 편입 예상” [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4.16
44487 김두관 측 "행보 고민 중‥'국민의힘 빅텐트' 참여 가능성 없어" 랭크뉴스 2025.04.16
44486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50대 호송…살해 동기 수사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16
44485 신안 홍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20대 외국인 선원 추락해 숨져 랭크뉴스 2025.04.16
44484 다시 맑고 포근한 봄…서울 22도·대구 26도 등 한낮 18∼26도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