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SIS '분단을 넘어' 보고서…"김정은이 3월 초 시찰한 선박일 가능성"


위성사진에 촬영된 北 최대 규모 군함 추정 '유도탄호위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Maxar Technologies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북한이 자체 제조한 군함 중 최대 규모로 보이는 신형 해군 유도탄호위함(FFG)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도탄호위함은 프리깃함의 한 종류로 유도탄을 탑재해 대공·대함·대잠수함작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을 말한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매체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지난 6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해당 함정이 북한 서해안의 남포 해군조선소에서 포착됐다고 '남포의 신형 유도탄호위함 의장(艤裝·배에 필요한 모든 선구나 기계를 설치하는 일)'이란 제목의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이날 밝혔다.

이번 보고서(https://beyondparallel.csis.org/new-guided-missile-frigate-fitting-out-at-nampo/)는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과 제니퍼 준 연구원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함정은 진수 이후 내부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장비를 설치하며 보급품을 적재하는 의장 작업을 거쳐 해군에 인도되는데 이번에 포착된 FFG은 길이 약 120m의 부유식 건선거(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건식독)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부유식 건선거는 최근 개보수된 의장 작업용 부두 인근에 설치돼 있으며, 2대의 타워크레인, 함정 의장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자재와 부품들이 주변에 정렬돼 있다.

이 함정은 상공에서 식별을 제한하기 위해 대부분 위장망으로 덮여 있는 상태다.

'분단을 넘어'는 "위장망으로 인해 정밀한 측정은 어려우나, 이 FFG는 길이 약 140m로 추정되며, 이는 북한이 자체 건조한 군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면서 "상부 구조물의 길이와 형태 등을 고려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초 시찰한 선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짚었다.

다만, "이 신형 군함은 북한이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에 건조 중이라고 신고한 헬기 탑재 프리깃함(FFH) 2척 중 하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약 해당 함정이 헬기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북한 해군이 헬기를 탑재한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56 내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유력…정부 내일 발표 예정(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655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 등 진혜원 검사 2심도 무죄 랭크뉴스 2025.04.16
44654 러브샷 5단계에 성희롱까지…조선대 신입생 MT 말썽 랭크뉴스 2025.04.16
44653 [속보] 전국 의대 총장들, '내년도 모집인원 3058명 동결' 정부에 건의 랭크뉴스 2025.04.16
44652 방첩사 과장 “‘누구를 체포하냐’ 경찰 질문에 ‘이재명, 한동훈’ 답해” 랭크뉴스 2025.04.16
44651 10억달러짜리 결혼선물?…여성만 탑승한 블루오리진 '뒷말' 무성 랭크뉴스 2025.04.16
44650 [단독] 한덕수 "발표만 했으니 각하해달라" 주장 랭크뉴스 2025.04.16
44649 자녀들 살해·살인미수, 망상장애 질환 40대 친모 항소심도 실형 랭크뉴스 2025.04.16
44648 그새 또 올랐어?…백악관 “중국 관세 최대 245%”에 중 매체 “웃긴 일” 랭크뉴스 2025.04.16
44647 '파도 파도 또' 논란 반복된 '더본코리아'···경찰,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46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5시간째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45 총구를 얼굴 쪽 돌렸을때 '탕'…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 랭크뉴스 2025.04.16
44644 부산경찰기동대 사격훈련 중 오발 사고…대원 1명 중태 랭크뉴스 2025.04.16
44643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머리 다친 순경 1명 중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642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경찰과 5시간째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41 “5400만원 에르메스백, 사실 원가는 200만원”… 중국발 폭로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4.16
44640 스테이블코인, 관세전쟁 선포한 미국의 마지막 달러 방어선[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5.04.16
44639 경찰, 축제 생고기 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38 “인공지능 교육에 ‘A1’이 뭐야?”…트럼프 내각 ‘시끌’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37 이재명 후원금 하루새 29억 한도 채워…“10만원 미만이 99%”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