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인데요.

이 병원의 다른 간호사 2명도 비슷한 행동을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잡니다.

[리포트]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인공호흡기를 단 신생아에게 '성질 더럽다'고 썼습니다.

양팔을 싸맨 사진에는 '열 받아서 억제시켰다'고 적었습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가 신생아를 비하한 사진을 올려 학대 논란이 나오자, 추가로 제보된 사진들입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다시는 이런 게 더 이상 일어나면 안 될 것 같다며, 우리 아이가 공론화 되려고 할 때 (사진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추가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측은 신생아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장은 앞서, 소속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김윤영/대구가톨릭대병원장/지난 5일 :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간호사의 집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추가로 가해 정황이 확인된 다른 간호사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병원장은) 재발 방지든 대책이든 아무것도 말이 없습니다. 말이 됩니까."]

병원 측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신생아 가족들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19 이진숙 "'2인 체제'로 방송사 재허가 심사 강행"‥국회의장 지적에는 발끈 랭크뉴스 2025.04.17
44918 파월 의장 "트럼프 관세로 '인플레·침체' 동시 발생 딜레마 우려" 랭크뉴스 2025.04.17
44917 “비트코인은 떨어지는데”...고공행진 중인 ‘이것’ 랭크뉴스 2025.04.17
44916 [단독] 토목학회 또 성범죄… 신고 반년 뒤 징계위, 그마저도 솜방망이 처벌 랭크뉴스 2025.04.17
44915 [속보]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에 "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14 반도체 수출제한 강화·파월 관세 우려에 뉴욕증시 '동반 급락'(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4913 뉴욕증시 동반급락 ··· 미 정부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추가 제한 여파 랭크뉴스 2025.04.17
44912 파월 “관세로 연준 목표 달성 힘들 수도…개입은 없다” 랭크뉴스 2025.04.17
44911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또 무산‥"임의제출" 랭크뉴스 2025.04.17
44910 美, 中 딥시크 때리기 본격화…"AI칩 등 기술 구매 차단 추진" 랭크뉴스 2025.04.17
44909 이재명 캠프 “李 타임지 100인 선정, 국가 지켜낸 국민 저력 덕분” 랭크뉴스 2025.04.17
44908 [단독] 신세계센트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놓고 감사원에 서울시 공익감사 청구 랭크뉴스 2025.04.17
44907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씨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4906 “한화, 삼성 다 막혔는데 여긴 왜?” 이재명 테마株 속전속결 유증심사 통과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905 파월 "관세로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정책목표 달성 힘들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904 대전협 박단 “결국 정부가 해결해야···필수의료 동료들 돌아갈 환경 조성이 중요” 랭크뉴스 2025.04.17
44903 불출마 뒤 몸값 뛰는 오세훈… 국힘 경선 주자들 문전성시 랭크뉴스 2025.04.17
44902 국가성평등지수 65.4점…양성평등의식 약화에 첫 '후퇴' 랭크뉴스 2025.04.17
44901 윤석열 11%? 40%?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제대로 보는 법 총정리 랭크뉴스 2025.04.17
44900 "반수 제한" 초강수 전국 로스쿨…'두자릿수 성장' 사교육은 급팽창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