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애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트럼프 관세' 우려로 급락했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8일(현지시간) 소폭 반등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5분(서부 오전 9시 15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44% 오른 184.0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약 3% 오른 186.7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애플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 발표 이후 지난 3일간 19% 급락했다.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하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34% 추가 부과키로 했는데, 이는 아이폰 등 주요 기기 생산에 대해 중국 의존도가 큰 애플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이날 주가는 앞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단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가 장중 약 5% 상승해 190달러선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기대감으로 다른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102.36달러) 주가는 4.83% 올라 100달러선을 탈환했고, 테슬라는 3.57% 상승해 241.62달러에 거래 중이다.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51%와 2.41% 강세를 나타냈고, 아마존과 구글 주가는 나란히 1.79% 상승 중이다.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이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6.94% 뛰어오르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2.13%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관세 협상을 요청해왔다면서 "만약 그들이 탄탄한 제안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면 우리는 좋은 거래를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에 따른 정책 조정 기대감을 높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45 트럼프 “공은 中 코트에…우리돈 가지려면 우리와 협상해야" 랭크뉴스 2025.04.16
44444 민주, 경선 TV토론 2회만 진행… 반발하는 비명계 “해도 너무해” 랭크뉴스 2025.04.16
44443 IPO 급한 메가존클라우드, 인터넷은행 도전장... “외연 확장하다 본업 무너질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4442 잠적한 양육비 도망자? 쿠팡·배민이 흔적을 쫓는다 랭크뉴스 2025.04.16
44441 북한, '60년의 형제' 한국에 빼앗겼다[북한은 지금] 랭크뉴스 2025.04.16
44440 [영상] “미국 제품 나가!!”…중국서 번지는 미국산 불매운동 랭크뉴스 2025.04.16
44439 ⑤“세월호도 계엄도, 진실이 묻혀선 안 돼”…다시, 광장 지킨 유족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랭크뉴스 2025.04.16
44438 만취 상태로 차 몰고 도주한 여성 체포…인천 부평역 앞 ‘땅꺼짐’ 랭크뉴스 2025.04.16
44437 "봄인줄 알고 나가더니…" 난데없는 폭설에 꿀벌 70%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4.16
44436 함께 어린이날 보내고 나무 심고… 거리 좁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랭크뉴스 2025.04.16
44435 [단독] 제노스코, ‘복제 상장 논란’ 뚫고 재심 청구한다… FI 메리츠證 입김 영향 랭크뉴스 2025.04.16
44434 자녀 가방 녹음기로 교사 학대 알게 돼... 위법 증거인데 징계 적법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4433 EU, 미국과 첫 협상…쟁점은 식품·디지털 규제 랭크뉴스 2025.04.16
44432 정치 테마주 소문 듣고 샀다가…대부분 '손실 폭탄'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6
44431 '돈세탁' 페루 前대통령 부부 나란히 징역 15년 받아 랭크뉴스 2025.04.16
44430 연판장 압박에… 대통령경호처 차장 사의 랭크뉴스 2025.04.16
44429 널뛰기 장세 속 줄지않는 신용융자… 개미들, 빚내서 정치 테마주 산다 랭크뉴스 2025.04.16
44428 ‘현금 10조’ 쌓아둔 네카오, AI 인프라 투자↓… “美 빅테크와 기술 격차 더 벌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4427 [단독] 실업급여 반복 수급 49만여 명…20회에 걸쳐 1억 가까이 받기도 랭크뉴스 2025.04.16
44426 “공식 계정 맞아?” ‘러브라이브’ 안철수… ‘아이언맨’ 김동연도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