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새 정부는 인수위 없이 선거 다음날인 6월 4일 곧바로 출범합니다.

새 정부의 집무실은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데요.

이전 당시부터 비판이 거셌고, 이제는 불법 계엄의 상징이 돼버린 용산 대통령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공식 확정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대통령 파면 뒤 60일 안에 다음 대선을 치르도록 하고 있는데, 60일을 채운 마지막 날 선거가 치러집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각 정당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여,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또, 투표권 행사가 원활할 수 있도록 선거일 6월 3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선거일에 맞춰 정해지는 각종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선거에 나설 공직자는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하고, 주말인 5월 10일과 11일 후보자 등록이 이뤄집니다.

이어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22일간 진행됩니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새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선거 다음날 6월 4일 곧바로 출범합니다.

다만, 새 정부의 집무실을 두고선 벌써부터 각 주자들 입장이 엇갈립니다.

진보진영에선 "용산 대통령실을 계승해 쓸 수 없다"는 정서가 강합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용산이어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대부분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고. 온갖 주술적인 이런저런 의혹들이 있지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기자는 주장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용산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라며 "일단 용산에서 시작하되 청와대를 개조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선거 다음날 바로 임기가 시작되다 보니, 현실적으로 처음에는 용산 집무실을 활용할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이 대체적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박천규 / 영상제공: 대구시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80 백종원 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잇단 논란에 전면 쇄신 선언 랭크뉴스 2025.04.16
44579 무역전쟁 속 中 1분기 성장률 5.4%…시장 전망치 웃돌아 랭크뉴스 2025.04.16
44578 최상목 청문회…"마은혁 미임명 헌법 형해화"·"스토킹 탄핵" 랭크뉴스 2025.04.16
44577 ‘초고속 산불’ 피해 재발 막는다···화선도달 5시간 이내 위험구역 즉시 대피 랭크뉴스 2025.04.16
44576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시도…'체포저지' 尹 정조준(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575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씨, 사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16
44574 “별다른 대응 전략 無” 트럼프 관세 대책에 제조업체 42%의 답,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4573 “지하철 가방 조심!”…사라진 줄 알았던 지하철 소매치기, 2년간 587건 발생 랭크뉴스 2025.04.16
44572 “불덩이 내려놓자” 국힘서 커지는 ‘尹 결별’ 목소리 랭크뉴스 2025.04.16
44571 [속보] 서경호 침몰 67일 만에 여섯 번째 실종자 발견 랭크뉴스 2025.04.16
44570 '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가수 협박범 결국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4.16
44569 김재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 않고 승리할 방법 없어" 랭크뉴스 2025.04.16
44568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과다 채무·소송 괴로웠다” 진술 랭크뉴스 2025.04.16
44567 유정복 “이제 윤석열 잊자” 국힘 주자 중 유일하게 탈당·출당 거론 랭크뉴스 2025.04.16
44566 "국힘, '탄핵의 강' 건너지 않고는 '드럼통' '反이재명 빅텐트' 안 먹힐 것" 랭크뉴스 2025.04.16
44565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착수…비화폰 서버 확보 시도 랭크뉴스 2025.04.16
44564 이재명 후원금 모금 하루만에 마감…29억4000만원 채워 랭크뉴스 2025.04.16
44563 일가족 살해 50대 “아파트 분양 사업 실패로 거액 빚져 고통” 랭크뉴스 2025.04.16
44562 트럼프, 부산 영사관 없애나…27곳 해외공관 폐쇄 저울질 랭크뉴스 2025.04.16
44561 국민의힘 경선 김·홍·한·나·안 '5강' 포함 8명… 22일 4명 '컷오프'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