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관세, 조선, 방위비 등과 관련해 대화했다”고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분부터 31분까지 약 28분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를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고 50분쯤 후에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과 좋은 통화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막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무역흑자(surplus), 관세, 조선, 미국 LNG의 대규모 구입,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관련 조인트 벤처,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고 있는 중대한 군사력 관련 비용 지불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매년 지급하는 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그들은 내 첫 임기 때 수십억달러의 비용 지불을 시작했지만, 슬리피(sleepy) 조 바이든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약을 끝내버렸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우리는 양국에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제약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방위비 분담금을 종전 대비 5~6배 수준으로 대폭 인상한 50억 달러 수준으로 한국에 요구했다. 그러나 양국은 분담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21년 1월 후속 협상을 했다.

작년 한미 양국은 2026년부터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조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해 분담금을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분담금 협정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한국)의 최고 팀이 미국행 비행기에 탔고 상황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무역과 관세로는 해결되지 않는 다른 주제들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고,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 스톱 쇼핑(ONE STOP SHOPPING)‘은 아릅다고 효율적인 절차”라며 “중국도 거래를 하고 싶어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를 모른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요청(call)을 기다리고 있다. 곧 이뤄질 것이다”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91 [속보] 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429원 개장 랭크뉴스 2025.04.16
44490 ‘민주당 경선 거부’ 김두관 쪽 “국힘 ‘비명 빅텐트’ 참가 안 해” 랭크뉴스 2025.04.16
44489 '설마 우리동네도?'···경기도 작년에만 '땅꺼짐' 29건 랭크뉴스 2025.04.16
44488 ‘불닭효과’ 지속…신한證 “MSCI 5월 정기변경서 삼양식품 편입 예상” [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4.16
44487 김두관 측 "행보 고민 중‥'국민의힘 빅텐트' 참여 가능성 없어" 랭크뉴스 2025.04.16
44486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50대 호송…살해 동기 수사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16
44485 신안 홍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20대 외국인 선원 추락해 숨져 랭크뉴스 2025.04.16
44484 다시 맑고 포근한 봄…서울 22도·대구 26도 등 한낮 18∼26도 랭크뉴스 2025.04.16
44483 "尹 탄핵 반대 밤샘 시위는 극소수, 국민이 지지한다고 생각하면 착각" [위기의 보수, 길을 묻다] 랭크뉴스 2025.04.16
44482 황교안이 봉인한 '7시간 행적'‥단서 있었다 랭크뉴스 2025.04.16
44481 윤석열이 불붙인 ‘부정선거’ 의혹…그 많다던 증거들은 진짜일까 랭크뉴스 2025.04.16
44480 김두관측 "불출마부터 무소속출마까지 논의…국힘 빅텐트 참가안해" 랭크뉴스 2025.04.16
44479 광장의 버팀목 세월호…유가족은 항상 약자 곁을 지킨다 랭크뉴스 2025.04.16
44478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선거제도 알면 알수록 부정선거 불가능…서버 검증 응하겠다”[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6
44477 이재명 정책자문 유종일 “주민센터 주상복합 개발해 청년 주택 공급” 랭크뉴스 2025.04.16
44476 "HBM 날개 달았다"…SK하이닉스, 1분기 수출액 27% 급증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5.04.16
44475 ‘지지자 국회 난입 방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벌금 500만원 확정 랭크뉴스 2025.04.16
44474 [사람 살리는 대마]② 韓 의료용 대마 도입 7년째…보험 장벽 높고 임상시험도 어려워 랭크뉴스 2025.04.16
44473 트럼프 “자진 출국하는 ‘선한 불법 이민자’ 재입국 돕겠다” 랭크뉴스 2025.04.16
44472 한국 PC·초고속 인터넷의 아버지…이용태 삼보컴퓨터 창업자 별세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