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8일) 북한군 십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습니다.

작업하기 전에 정찰을 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 인근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 1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전투복을, 일부는 지뢰 폭발에 대비한 방호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바로 북상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쪽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들어가 있는 우리 지역을 북한군이 가로질러 가려다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역은 북한군의 공사 지역이 아니라며, 공사를 시작하기 전 지뢰 탐지 등 정찰에 나섰다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군에게 경고 사격을 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북한이 군사분계선에 바짝 붙은 지역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등을 폭파하자,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했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경고 사격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달부터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수십~수백 명을 투입해, 철책 보강이나 방벽 쌓기 등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뢰가 폭발해, 북한 군에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우리 군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75 [속보] 경북 산불로 탄 산림 ‘9만ha’… 산림청 발표의 두 배 랭크뉴스 2025.04.17
44974 또 헌재 때리는 국힘…권영세 “민주당 시종 자처” 권성동 “문형배 실력행사” 랭크뉴스 2025.04.17
44973 [금통위 스케치] 복잡해진 대내외 환경에… 침묵한 이창용 총재 랭크뉴스 2025.04.17
44972 '대선 기웃' 한덕수 손에 협상이?‥"졸속 우려" 랭크뉴스 2025.04.17
44971 캘리포니아 "트럼프 관세는 불법"… 미국 주정부 최초로 관세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4.17
44970 ‘진보의 성지’였던 TK는 어떻게 ‘보수의 메카’가 됐나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5.04.17
44969 애경, 그룹모태 애경산업 매각 검토…자금난에 알짜도 매물로 [돈줄 가뭄] 랭크뉴스 2025.04.17
44968 바위산 절벽에 매달린 등산객…아슬아슬 헬기 구조 순간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17
44967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4966 출입국본부장, 박성재 복귀 직후 사표…‘윤석열 출국금지’와 연관? 랭크뉴스 2025.04.17
44965 [속보] 원·달러 환율, 금통위 앞두고 급락… 10.7원 내린 1416원 개장 랭크뉴스 2025.04.17
44964 [김정하의 이슈 해부] 2030세대는 두 명 중 한 명이 아직 지지 후보 못 정해 랭크뉴스 2025.04.17
44963 광주의 우려 “이재명 밀어야제…근디 무조건 파랑은 아니랑께” [진보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4962 “내 인생은 망했다, 한국 떠나라”…이국종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7
44961 "입에서 입 '러브샷' 시켰다"... 조선대 신입생 MT 성희롱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960 “100일도 안 돼 이렇게 망가졌어”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정면 비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9 영·호남 오간 한덕수, 헌법재판관 제동에 ‘대선 차출론’도 힘 빠져 랭크뉴스 2025.04.17
44958 “장기적 피해 줄 것”…파월 의장,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경고 랭크뉴스 2025.04.17
44957 민주당 “공직자다워!”…‘윤석열 사단’ 이복현 응원한 이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6 이재명 비꼰 서지영 “전국 도련님들께…5월은 가정의 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