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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신 기자! 마침내 첫번째 통화가 성사됐네요.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은 방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간 통화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7년 황교안 권한대행과 3차례 약 30분간 통화했던 전례를 비춰보면 이번에도 비슷한 길이로 통화가 이어진 거로 보입니다.

최대 현안인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가 오갈지가 관건입니다.

외교부와 산업부가 그간 미국 측에 제시할 제안들을 검토해왔던 만큼, 한 대행이 이 가운데 일부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한미동맹 유지·강화 기조를 재확인하며, 민감국가 지정 해제 등 현안이 논의됐을 거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과의 최고위급 협의는 일절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한 대행도 한차례 탄핵소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단 관측이 컸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4일 탄핵 선고가 이미 됐고 미국 입장에서는 상호관세 부과를 일단 발표한 이후여서, 정상 수준의 협의가 가능해진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헌재 선고 당일 "한국의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한덕수 대행 및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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