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승민은 100% 민심만, 안철수는 80%쯤 반영 주장

중도보수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8일 한목소리로 당 대선후보 경선 룰에서 민심을 더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여론조사 비율이 높을수록 중도층의 영향력이 강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완전국민경선’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민심 100%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르자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 중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가장 큰 인물로 꼽힌다.

유 전 의원은 “진정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면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그는 “중도에서 이재명을 이기는 후보만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시간이 촉박해 경선 룰을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도는데, 과연 대선 승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 경선 룰을 나흘 만에 ‘당원 100%’로 바꿨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유승민이 당대표가 되는 걸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면서 “그때는 평시고, 지금은 전시다. 그때는 당대표 경선이고 지금은 대선후보 경선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에 따르는 경선만이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승리를 가져온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왜 이기는 길을 외면하고 지는 길로 가려 합니까”라고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주요 대권 주자 중 첫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보가 정해져 있어서 국민들이 관심을 안 갖겠지만, 우리 당은 지금 누가 될지 몰라서 두 달 동안 굉장히 역동적일 수 있다”면서 “민심 5 대 당심 5의 현행 룰에서 국민 참여를 8대 2 식으로 높이고 토론 등으로 흥미를 끌 만한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선 경선 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데다, 룰 변경 시 후보별 유불리에 따라 ‘불공정 경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21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과의 핵협상 잘 진행중" 첫 공개 언급 랭크뉴스 2025.04.15
44320 트럼프님, 보고 계시죠?... 애플 이어 엔비디아도 "미국에 712조 원 투자" 랭크뉴스 2025.04.15
44319 김성훈 경호차장 “이달 내 사퇴할 것” 랭크뉴스 2025.04.15
44318 민주당 ‘압도적 1강’…국민의힘 ‘3강·2중’ 랭크뉴스 2025.04.15
44317 연판장 사퇴 요구 받은 김성훈 경호처 처장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4.15
44316 각당 경선 구도 확정…후보 선출 본격 레이스 랭크뉴스 2025.04.15
44315 “중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 랭크뉴스 2025.04.15
44314 12조 추경 내놨지만‥"정부 늦장 추경" vs "대선용 포퓰리즘" 랭크뉴스 2025.04.15
44313 홍준표, 오세훈과 만찬…김문수·안철수·나경원은 내일 회동(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5
44312 韓대행, 광주 '1천원 백반집'에 후원·손편지 랭크뉴스 2025.04.15
44311 이국종 “나처럼 살지 마라, 너희는 탈조선해라” 작심 발언 랭크뉴스 2025.04.15
44310 이재명 “미국, 중국 견제 위해 북한과 관계 개선할 것…우리에 기회” 랭크뉴스 2025.04.15
44309 이재명 “공수처 강화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 검찰개혁 완수 의지 랭크뉴스 2025.04.15
44308 [단독]김현태 전 707단장, 군 해외 연수 탈락···‘계엄 가담’이 불합격 사유 됐나 랭크뉴스 2025.04.15
44307 47명 다친 도로에 누워 찰칵…분노 부른 中여성 '민폐 인생샷' 랭크뉴스 2025.04.15
44306 오사카엑스포 ‘폭망’하나…개막 하루 만에 관객 ‘반토막’ 랭크뉴스 2025.04.15
44305 김재섭 "尹, 메시지성 계엄? 그날 국회 들어갈 때, 내 다리 상처는 왜 났나" 랭크뉴스 2025.04.15
44304 "서울에 박정희 동상 세우자", "헌재 폐지하자"‥지지층만 몰두? 랭크뉴스 2025.04.15
44303 국민의힘 ‘反이재명 빅 텐트’ 급부상... 이낙연 등 비명계 합류할까 랭크뉴스 2025.04.15
44302 한덕수, ‘천원 백반' 식당에 편지·식재료 후원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