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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8일 전거래일에 견줘 5.4원 오른 1473.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금융시장이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 ‘관세전쟁’의 폭풍에 휘말려 있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3.2원 오른 1471.0원에 출발해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373.9원까지 반등한 끝에 5.4원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상승폭은 39.1원에 이른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31일 1473.7원까지 오른 바 있다.

전날 5.57% 폭락했던 코스피지수는 2% 넘게 반등하며 출발했으나 점차 되밀려 장끝에는 강보합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뒤 열린 이날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에 견줘 53.1 오른 2381.31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장끝에는 0.26%(6.03) 오른 2334.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1%(7.15) 오른 658.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7천억원어치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6천억원 넘게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날 9.7%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4.02% 떨어졌다. 전날 7.83% 폭락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급반등하며 6.03% 올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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