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회 입법조사처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을 내놨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범위에 관한 질의 회답에서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는 민주적 정당성이 대통령과 같지 않으므로, 현상 유지가 아닌 한 임명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문제 때문에 재판관 공석 시 기존 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법 규정이 필요하며, 재판관 공석으로 헌재 기능이 마비될 경우에는 추천위원회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임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은 "재판관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이 헌재 재판관을 임명하는 경우에도 국회의 동의, 그것도 가중된 의결정족수, 가령 3분의 2나 5분의 3의 찬성에 의한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 구성에 대해 제기되는 본질적인 문제는 '민주적 정당성'이 아닌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하는 문제'"라며 "정치적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아무런 견제장치 없이 일방적으로 3인의 재판관을 지명하는 경우 정치적으로 편향적이거나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헌법재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인물을 재판관으로 임명해 헌재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 저해될 위험이 크다는 점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08 [단독]김현태 전 707단장, 군 해외 연수 탈락···‘계엄 가담’이 불합격 사유 됐나 랭크뉴스 2025.04.15
44307 47명 다친 도로에 누워 찰칵…분노 부른 中여성 '민폐 인생샷' 랭크뉴스 2025.04.15
44306 오사카엑스포 ‘폭망’하나…개막 하루 만에 관객 ‘반토막’ 랭크뉴스 2025.04.15
44305 김재섭 "尹, 메시지성 계엄? 그날 국회 들어갈 때, 내 다리 상처는 왜 났나" 랭크뉴스 2025.04.15
44304 "서울에 박정희 동상 세우자", "헌재 폐지하자"‥지지층만 몰두? 랭크뉴스 2025.04.15
44303 국민의힘 ‘反이재명 빅 텐트’ 급부상... 이낙연 등 비명계 합류할까 랭크뉴스 2025.04.15
44302 한덕수, ‘천원 백반' 식당에 편지·식재료 후원 랭크뉴스 2025.04.15
44301 '연판장 사퇴' 요구받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 랭크뉴스 2025.04.15
44300 이재명 "정치보복 안 할 것"‥민주당 3파전 속 27일 최종 후보 선출 랭크뉴스 2025.04.15
44299 미국이 짠 협상판, 덥석 문 한덕수…실익 없는 졸속 협상 우려 랭크뉴스 2025.04.15
44298 한덕수 차출론에 이어 '빅텐트론'‥경선 시작부터 자중지란? 랭크뉴스 2025.04.15
44297 국민의힘 대선 경선 11인 뛰어들었다… 한덕수 불참 랭크뉴스 2025.04.15
44296 일가족 5명 살해 50대 용인으로 호송…범행동기 수사 랭크뉴스 2025.04.15
44295 중국식 돼지빌딩 추진 충남도에···"전염병 돌면 대학살의 공간" 동물단체 전면 폐지 촉구 랭크뉴스 2025.04.15
44294 코 푼 휴지 1장에 딱 걸렸다…"평택 폭파" 간첩단 왕재산 계획 랭크뉴스 2025.04.15
44293 이재명 “인생사에 보복한 적 없어… 단 계엄 책임은 물어야” 랭크뉴스 2025.04.15
44292 [단독] 고용부, ‘광명 붕괴 사고’ 8시간 전에 ‘작업중지 권고’ 랭크뉴스 2025.04.15
44291 베란다 문 잠겨 18시간 갇힌 할머니…'필사의 SOS' 알아챈 경찰 랭크뉴스 2025.04.15
44290 다음 주 통상 협상 테이블 앉는 韓美 사전회의 착수… ‘알래스카 LNG’ 수입으로 상호관세 낮출까 랭크뉴스 2025.04.15
44289 “인류애 충전 완료”…가게 앞 무거운 택배 옮겨준 중학생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