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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 유튜버 제기 ‘학력 위조 논란’ 종결
이준석 “허위사실 유포 시 강력한 법적 조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의 ‘하버드대 학력 위조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했다.

경기도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달 말 미국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에게 이 의원의 학력 확인을 요청해 이달 1일 공식 회신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회신에는 “이 의원이 하버드대를 졸업했고,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복합 전공 형태로 전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학력 및 경력 등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법무부를 통해 미 법무부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미 법무부는 최근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의 메일 등 연락처를 전하며 한국 경찰이 직접 문의하는 것이 맞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고, 이에 경찰이 하버드 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사건 자체는 이미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됐으나, 미 법무부의 회신에 따라 추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던 2023년 5월 일부 보수 유튜브 등에서 하버드대 학력 위조 논란이 제기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성적표, 졸업증명서, 졸업생 사이트 접속 인증까지 수사기관에서 다 해서 결론 냈던 사안”이라며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떻겠느냐”고 대응한 바 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하버드대 학력이 위조되었다느니 하며 고발했던 이상한 주장들에 대해 오늘 대한민국 경찰이 하버드대와의 공문 교류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제 학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단통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성상납 운운하며 학력위조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저를 공격했던 분들”을 향해 “이제라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얼마나 훼손했는지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튜버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라 예외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향후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모욕적인 주장을 나를 통해 내쫓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떠한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당선 그 외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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