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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단계···오사카 엑스포서 공개
가와사키중공업 그룹의 4족 보행 로봇 ‘콜레오’ 콘셉트. 가와사키중공업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인간을 태우고 늑대처럼 내달리는 일본 로봇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그룹은 이달 3일 4족 보행 로봇 ‘콜레오’(Corleo)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콜레오는 개발 초기 단계로 아이디어를 실제 형태로 구현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가와사키중공업 그룹은 이 로봇을 사람이 직접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개인형 이동 수단으로 제시했다. 영상 속에서 네 개의 독립적인 다리가 달린 콜레오는 평지뿐만 아니라 산악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린다. 이 로봇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주행을 보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말을 타듯 탑승자가 중심을 이동하면 로봇이 이에 맞춰 보행 속도와 방향을 조정한다. 회사 측은 콜레오에 수소 연료 전지와 150cc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로봇 앞부분에는 경로 안내 등을 표시하는 계기판도 장착할 예정이다.

가와사키중공업 그룹의 4족 보행 로봇 ‘콜레오’ 콘셉트. 가와사키중공업 유튜브 캡처


가와사키중공업이 올린 이 영상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조회 수는 약 66만 2000회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달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사카 서부 인공 섬인 유메시마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서 이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콜레오를 통해 미래형 로봇 모빌리티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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