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권 일각서 불거지는 대망론에 선 그은 것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가 제21대 조기 대선 출마설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최근 총리실 간부들에게 “내게 대선의 디귿(ㄷ) 자도 꺼내지 말라”라며 출마 문제에 대해 언급도 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그의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과 동시에 총리실 관계자들에게도 입조심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 대행은 대선 출마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완규 함성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 “위기에 처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게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것이 결정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1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안정된 국정 운영이 제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행이 경제 외교 분야에서 50년이 넘는 경험을 쌓은 정통 관료라는 점에서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계속 거론된다. 그의 고향이 전북 전주라는 점을 들며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영남 지역뿐 아니라 호남에서도 표를 얻는 통합 주자가 될 수 있다는 대망론도 존재한다.

보수 진영 잠재 대선 후보군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큰 폭으로 뒤처지는 현 상황이 맞물려 한 대행의 출마론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한 대행을 접견, 출마를 설득했지만 한 대행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13 이재명, 세월호 11주기 추모‥"어떤 이익도 안전·생명 못 앞서" 랭크뉴스 2025.04.16
44512 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체포저지 관련 랭크뉴스 2025.04.16
44511 3년 지나면 327억 사라진다…내 건보료 환급금 확인하는 법 랭크뉴스 2025.04.16
44510 트럼프 ‘관세 폭탄’ 혼돈의 장세에서 월스트리트는 웃었다 랭크뉴스 2025.04.16
44509 “역시 이자 장사가 최고” 은행권 중심 금융지주 순이익 역대 최고 기록 랭크뉴스 2025.04.16
44508 美,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 제한 통보… “1분기 7.8조원 가량 손실” 랭크뉴스 2025.04.16
44507 [단독] '고성국TV' '뉴스공장' 편 가르기 여론조사 뚝딱…극단의 진영 스피커 ‘유튜브’ 랭크뉴스 2025.04.16
44506 李, 세월호 11주기에 "열한번째 봄, 국민안전 국가책임 바로세워야" 랭크뉴스 2025.04.16
44505 [단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아동센터 20대 남자 직원 입건 랭크뉴스 2025.04.16
44504 또 고개 숙인 백종원 "다 바꾸겠다... 위생관리 등 전면 쇄신" 랭크뉴스 2025.04.16
44503 “망언이라더니” 국힘 ‘주 4.5일제’ 꺼내자 소환된 ‘이 책’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502 딥시크에 쓰인 ‘엔비디아 H20 칩’ 중국에 수출 제한 랭크뉴스 2025.04.16
44501 [속보] "최상목, 내주 방미…美재무장관, 통상현안 회의 제안" 랭크뉴스 2025.04.16
44500 ‘일본’ 제치고 ‘헐리우드’와 경쟁...K콘텐츠의 위용 랭크뉴스 2025.04.16
44499 ‘관세 유예’ 발표 직전 ‘풀매수’…트럼프 충성파 의원의 신박한 재테크 랭크뉴스 2025.04.16
44498 "늑대 아냐"…입마개 안한 대형견 세마리 쇼핑몰 활보, 주인 해명은 랭크뉴스 2025.04.16
44497 인천 부평 횡단보도서도 땅꺼짐 현상…차량 통제 랭크뉴스 2025.04.16
44496 美,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 제한 통보…'중국 압박' 강화 랭크뉴스 2025.04.16
44495 [단독] 여론조사 경선 개선 연구 '0'...양당 정책연구소는 '선거 승리 전략'만 랭크뉴스 2025.04.16
44494 "정말 불안해서 못 살겠네"…이번엔 인천 부평역 횡단보도서 '싱크홀'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