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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전략 "홍준표정권이냐 이재명정권이냐"
"원내 30명, 당협위원장 100명 같이 하기로"
"김문수는 탈레반, 난 좀 더 유연한 사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6일 서울 영등포구 대구시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본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은 주술과 불통의 공간"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당연히 청와대로 간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간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며 "대통령이 근무하는 공간은 나라의 국격을 보여주는 곳인데 용산은 지금도 공사 중"이라고 평했다. 그는 "대통령이 출퇴근하면서 시민 불편도 가중시켰는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용산으로 가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이번 선거를 '홍준표정권' 대 '이재명정권' 중 어디를 택하겠느냐는 구도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만 보고 선거에 임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당내 경선 전략과 본선 전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경선만 겨냥한 선거전략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에 따르면 현재 홍 시장과 뜻을 같이한 당원들이 원내에 지역구 의원만 30명, 당협위원장 100명이 있고,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때는 더 늘어난다.

홍 시장은 타 시도 광역단체장의 출마 러시에 대해서는 "그들은 내년 지방선거 때 체급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마지막 명운을 거는 것"이라며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고 출마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문수형은 탈레반"이라며 "나는 좀 더 유연하다"고 자평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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