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기 대선 확정으로 당장 6월부터 새 정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집권할 경우 용산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입장이 정리된 건 아니라면서도 "대통령 근무지가 용산으로 유지되는 건대 부분의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때부터 충분한 국민적 논의가 없었던 데다, 국가 안보와 정보 보안, 무속 등 각종 의혹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곳이라는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통령실 자체가 옮길 때도 사실은 충분한 국민적 논의를 거치지 않았고, 그리고 거기서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고. 보안, 정보 안보, 이런 점에서도 그렇게 안정적으로 되지 않았던 용산을 계속 있는, 심지어 거기에 온갖 주술적인 이런저런 의혹들이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청와대 복귀론을 주장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유튜브 방송에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은 상징성, 역사성, 효용성 등 모든 측면에서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탁현민/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한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로 너무 어울리지 않잖아요.> 그렇죠. 상징성도 없고, 역사성도 없고, 효용성도 떨어지죠. 사실 모든 측면에서 상당히 잘못된 선택이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패악의 시작이죠."

탁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기간 청와대가 외부에 개방돼 보안 관련 취약점이 생기지 않았냐는 지적에는 "통신망과 정보망 점검 등이 필요하다"면서 "기술적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내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지역균형 발전과 행정수도 위상 확립 차원에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기왕, 강준현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은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이르면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인데,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 이전을 위헌으로 판단해 또다시 '천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주자군 사이에선 아직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77 "조용한 집이었는데…" 노부모에 아내·자녀까지 살해한 50대男, 왜 랭크뉴스 2025.04.15
44176 민주당 “안하무인 한덕수”…국민의힘 “정쟁 위한 흔들기” 랭크뉴스 2025.04.15
44175 [단독]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 표명… 초유 '연판장 사태' 압박 느낀듯 랭크뉴스 2025.04.15
44174 "아무도 안 봐준다"더니 차 관세 유예 시사… 트럼프, 후퇴 또 후퇴 랭크뉴스 2025.04.15
44173 ‘공사비 1조’ 재개발 대어 잡아라…포스코 vs HDC현산, 용산정비창전면1 수주전 랭크뉴스 2025.04.15
44172 항공기 비상구 강제개방 승객 “폐소공포증”…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171 '노아의 방주' 실물 나오나... 튀르키예 아라라트산서 유적 발굴 추진 랭크뉴스 2025.04.15
44170 김재섭 “윤석열, 보수 두 번 죽인 대통령… 尹심 팔아 ‘탄핵 비즈니스’? 징계 대상”[이슈전파사] 랭크뉴스 2025.04.15
44169 "외국인이 몰래 음식물 내다 버린다"…악취 진동하는 울산 사연 랭크뉴스 2025.04.15
44168 [단독] 홍준표 쪽→명태균 5천만원 현금다발 증언…”김영선 선거비용” 랭크뉴스 2025.04.15
44167 이국종 교수, 군의관에 “‘탈조선’ 해라, 내 인생은 망했다” 작심발언 랭크뉴스 2025.04.15
44166 경찰,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 검거(종합) 랭크뉴스 2025.04.15
44165 "비용 절감 문제가 아니다"...애플이 중국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4.15
44164 美 '죽음의 백조' 전략폭격기 北 태양절 맞춰 한반도 투입 랭크뉴스 2025.04.15
44163 신안산선 공구 붕괴 실종자 어디에...잔해 헤집고 지하 20m 진입했으나 수색 답보 랭크뉴스 2025.04.15
44162 활주로 달리는데 비상문 열어…승객 202명 탑승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5
44161 트럼프 '보조금 협박'에 하버드 첫 공개 반기 랭크뉴스 2025.04.15
44160 이완규·함상훈 철회결의안, 민주 주도 처리…국힘, 반발 퇴장 랭크뉴스 2025.04.15
44159 나경원 “서울대 도서관, 中 시진핑 자료실 폐쇄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4158 이국종 병원장, 필수의료 기피 부추기고 블랙리스트 두둔?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