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화요일인 오는 6월 3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파면됐다.
대선 선거운동, 5월 12일 개시…사전투표 5월 29~30일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요 선거사무 일정도 정해졌다.
국외부재자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오는 24일 마감된다. 후보자 등록은 휴일임에도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할 수 있다.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무원(국회의원 제외)은 다음 달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작성하며, 같은 기간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를 할 수 있다.
선거 운동은 다음 달 1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6월 2일까지 22일간 가능하다. 다음 달 17일까지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다음 달 20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를, 다음 달 24일까지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매세대에 발송한다.
다음 달 20~25일 전 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다음 달 26~29일엔 선상투표가, 다음 달 29~30일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 당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