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반대..."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사의를 표했다. 대선 출마 수순이다.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했다. 이날 오후 3시 세종 고용노동부 청사에서 이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김 장관 측은 전했다.
김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대선 출마 수순이냐'는 본보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현재 당적이 없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노조 활동가 출신이지만 이념적으로 전향 후 선명한 보수 색채를 보여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도 일관되게 반대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12·3 불법계엄 관련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무위원 전원에게 계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요구에도 유일하게 사과를 거부했다. 이 장면을 계기로 '꼿꼿 문수'로 이름을 알리며 강성 보수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