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하며 "국민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해 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 선거를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며 "1천만 명이 서명한 국민청원을 통해 국민이 헌법안을 발의하도록 한 뒤,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를 끝낼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개선 등을 정치권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정부든 정당이든 국회든, 정책과 입법 결정 과정을 국민 참여에 기반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30여 년간 보수정당으로 대부분 호남에서만 출마해 온 호남 출신인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다면, 선거 혁명이자 국민 혁명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선출 당대표를 맡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