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尹 파면 선고, 내용상으로는 수용 못 해"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화면 캡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두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개헌을 통한 '헌재폐쇄론'을 주장했다. 전씨는 또 윤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지한다며 파면 결정에 저항할 것임을 밝혔다.

전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헌재의 정치적인, 반법치적인 선고로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헌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끝까지 저항할 것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부당하게 여기는 극우 세력 주장에 동조했다. 그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파면의 이면에는 법치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재판관 성향과 정치적 판결이 있다"며 '헌재 흠집 내기'를 계속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의하면 (헌법재판관 8명 중) 5:3 기각에서 아들 문제로 민주당 쪽으로부터 약점을 잡힌 정형식 재판관의 국민 배신행위로 6:2가 되자, 의미 없어진 남은 2인도 결국 돌아서서 8:0으로 인용됐다"며 사실 관계가 불분명한 내용까지 전했다.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

헌재를 없애자고도 선동했다. 전씨는 "우리가 추구해 왔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므로 결국에는 이길 것을 믿기에 '리셋 코리아' '윤 어게인(YOON AGAIN·다시 윤석열)'을 지지한다"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개헌으로 헌재를 가루가 되도록 할 것이다.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에도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헌재는 가루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는데, 폭력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일자 "물리적 의미의 폭파가 아니라 헌재의 존재 의미가 사라진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었다.

윤 전 대통령 복귀를 바라는 지지자들은 최근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다만 전씨는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대선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치적인 모든 것을 계승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72 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국가 상황 냉정히 돌아봐야 하는 시점" 랭크뉴스 2025.04.16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
44370 재빨리 뛰어와 새끼 둘러쌌다…지진 나자 코끼리들 보인 행동 랭크뉴스 2025.04.16
44369 “한국산 선크림 쟁여놔라”… 관세 덕에 얼굴 핀 K뷰티 랭크뉴스 2025.04.16
44368 노숙자에 '샌드위치' 나눠줬다가…30년 근무한 공항 직원 하루아침에 '해고', 왜? 랭크뉴스 2025.04.16
44367 [대선언팩] “심증뿐인 입증 안된 검은손”… 양당 주장은 과대포장 랭크뉴스 2025.04.16
44366 S&P, 한국 신용 등급 ‘AA’ 유지…“정치 분열로 경제 회복은 우려” 랭크뉴스 2025.04.16
44365 삼성전기, 中 BYD에 전장 부품 공급 랭크뉴스 2025.04.16
44364 계엄 뒤 칩거했던 尹 "실패하면 탄핵, 알고 있었다" [尹의 1060일 ⑧] 랭크뉴스 2025.04.16
44363 [사설] 美 “韓과 우선 협상”…초당적 대처하되 타결은 차기 정부에 맡겨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2 하마스 "이스라엘 폭격에 美이중국적 인질 호위팀과 연락 끊겨" 랭크뉴스 2025.04.16
44361 [사설] “주 4.5일제” “정년 연장”…선거용 노동 포퓰리즘 경쟁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0 윤석열의 93분 궤변 쇼…파면되고도 헌재 결정문 ‘입맛대로’ 랭크뉴스 2025.04.16
44359 경찰, 포스코홀딩스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무혐의 처분 랭크뉴스 2025.04.16
44358 [사설] 정치권 ‘정부 12조 추경’에 “돈 더 풀라” 압박 말고 AI 지원 늘려라 랭크뉴스 2025.04.16
44357 사업 실패가 비극으로…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 가장 체포 랭크뉴스 2025.04.16
44356 [사설] 한 대행만 바라보는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 정상인가 랭크뉴스 2025.04.16
44355 김성훈 "이달 말 나가겠다" 사의 표명‥"지금 당장 나가야" 랭크뉴스 2025.04.16
44354 이번엔 전국민 무료 AI?… 선거철마다 떠는 통신사 랭크뉴스 2025.04.16
44353 삼성전기, BYD 등 中업체에 차량용 부품 대량 공급…최근 이재용 중국 방문 맞물려 주목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