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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7조 2208억 원, 영업이익 5조 1148억 원이다.

비메모리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을 웃돈 D램 출하량과 갤럭시 S25 출시 효과로 선방하며 바닥을 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으로 메모리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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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