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제(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난 산불 진화작업이 밤새 진행됐습니다.

현재 진화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그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남 하동군 옥종면의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산 능선 곳곳에서 아직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공중 진화를 하기 위해 산불 진화 헬기가 이륙하기 시작했습니다.

산불은 어제(7일) 낮 12시 5분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말 산청 산불이 번진 곳과 약 3km 떨어진 곳입니다.

산림청은 어제 불이 난지 약 1시간 40분 만에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산불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나자마자 진화 헬기 36대와 인력 4백여 명을 동원해 불을 껐는데요.

하지만, 낮동안 주불을 끄지 못하고, 진화율 87% 상태에서 야간진화에 돌입했습니다.

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포함해 750여 명이 장비 70여 대를 동원해 밤새 불을 껐는데요.

오늘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이 99%까지 올랐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68ha, 전체 불의 길이는 4.65km로 대부분 주불이 진화됐고, 남은 불의 길이는 60m로 추정됩니다.

산림청은 헬기를 동원해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한다는 목표입니다.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마을 7곳의 주민 500여 명은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또 주민 1명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는데요.

산림청은 화상을 입은 이 주민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태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75 2만 원, 5만 원…캄보디아 이주민들의 산불 성금 50만 원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9274 '3·4·5' 성장 공약 띄운 '이재명 싱크탱크', 기본소득은 언급도 안 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9273 [속보]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 신고…교통 부분 통제 랭크뉴스 2025.04.16
49272 [속보]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돌곶이역 인근 싱크홀 신고 랭크뉴스 2025.04.16
49271 ‘강제추행 혐의’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16
49270 '서부지법 난입 혐의' 다큐멘터리 감독 "촬영 목적"‥영화인들 '무죄' 탄원 랭크뉴스 2025.04.16
49269 머리에 총상 입고 결국 숨졌다…'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 랭크뉴스 2025.04.16
49268 취업-퇴사 반복하며 실업급여 수령…20차례 걸쳐 1억?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9267 “미 국채, 추천하길래…난 재산 많은 사람 아냐” 최상목(44억)의 유체이탈 랭크뉴스 2025.04.16
49266 한덕수, 재판관 지명해놓고 “발표일 뿐…공권력 행사 아냐” 말장난 랭크뉴스 2025.04.16
49265 "어떻게 오셨죠?" "면허증‥" 공소시효 끝난 줄 알았나 랭크뉴스 2025.04.16
49264 [단독] ‘MBC 자회사 주식’ 이진숙, 이해충돌 심사 중 재허가 관여 랭크뉴스 2025.04.16
49263 “이복현 월권 논란이 불 지폈다”… 금감원 쪼개기 카드 꺼낸 민주당 랭크뉴스 2025.04.16
49262 한덕수의 “재판관 지명은 내부 의사 결정” 주장에···“전 국민이 아는데” 반박 랭크뉴스 2025.04.16
49261 법원, 뉴진스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결정 유지 랭크뉴스 2025.04.16
49260 사시 수석이 학원가 '1타 강사'…수천만원 사교육비에 '둠강'도 유행[길잃은 로스쿨] 랭크뉴스 2025.04.16
49259 수천만 구독자 보유 유명 인플루언서, 성폭행 혐의 징역형 확정 랭크뉴스 2025.04.16
49258 방첩사 과장 "계엄 당일 국수본에 체포 대상 '이재명·한동훈' 말해" 랭크뉴스 2025.04.16
49257 “누구 체포하냐 묻자 ‘이재명·한동훈’ 답했다”…방첩사 증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9256 [속보] 정부, 18일 임시 국무회의서 '12조 추경안' 심의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