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작년 말부터 주식매입···지분율 9.4%
신한 ‘소량’ 담고 KB·우리는 팔아치워

[서울경제]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말부터 하나금융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법적 보유 한도인 지분율 10%에 다가서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 들어 하나와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사들이고 KB금융(105560)우리금융지주(316140) 주식은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부문 내에서도 회사별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월 28일 하나금융 주식 52만 9001주를 순매수했다. 그 결과 국민연금의 하나금융 지분율은 기존 9.23%에서 9.41%로 0.18%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에도 하나금융 주식 107만 5689주를 사들이면서 8.85%였던 지분율을 9%대까지 끌어올렸다. 국민연금의 하나금융 지분율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하나금융에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재선임된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38%였던 주주 환원율을 2027년까지 50%로 올리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연금은 이 같은 주주 환원책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함 회장의 두 번째 임기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국민연금은 다른 금융지주사 주식은 소량만 사들이거나 매각했다. 올 들어 국민연금은 신한금융 주식 15만 3856주를 사들였다. 2월 21일 55만 7352주를 사들였지만 한 달 뒤인 3월 21일 40만 3496주를 매도하면서 순매수량이 줄었다. 국민연금의 신한금융 지분율은 8.60%다.

KB금융과 우리금융 주식은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은 2월 28일 KB금융 주식을 17만 5918주 팔았고 이에 따라 지분율은 8.41%에서 8.37%로 0.04%포인트 감소했다. 3월에는 우리금융 주식 5만 5905주를 매도해 지분율이 6.84%에서 6.70%로 0.14%포인트 내려갔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주가 전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36 도심 속 13m 여성 누드 조각상…"이런 게 예술? 눈살 찌푸려진다" 랭크뉴스 2025.04.14
43835 10대 소녀 37명 불타죽었다…사과궤짝 위 '악몽의 부검' 랭크뉴스 2025.04.14
43834 재택근무 중 일하는 척 키보드 '2100만번' 톡톡…'월급 루팡' 경찰의 최후 랭크뉴스 2025.04.14
43833 국내 최초 개인용 컴퓨터 개발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별세 랭크뉴스 2025.04.14
43832 군 간부들 "의원 끌어내라 지시 있었다" 尹 "증인신문 순서 정치적 의도" 랭크뉴스 2025.04.14
43831 "다이소 또 일냈다"…건기식 이어 내놓는 '가성비' 상품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4
43830 김동연 자서전, 예약 판매 엿새만에 베스트셀러 1위 랭크뉴스 2025.04.14
43829 트럼프 관세발 '트리플 약세'에 미국 경제위기 빠지나 랭크뉴스 2025.04.14
43828 홍준표, “이재명 심판” 출사표…‘한덕수 차출론’엔 “비상식적” 랭크뉴스 2025.04.14
43827 기억하세요, 희망은 좋은 것입니다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14
43826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홍준표 캠프 대변인 맡아 랭크뉴스 2025.04.14
43825 검찰, '선거법 위반' 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300만원 구형 랭크뉴스 2025.04.14
43824 경찰, 박나래 자택 절도 피의자 검거…"단독범행·전과 다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4
43823 “몇 시간 사건을 내란으로”…“국헌문란 폭동 일으켜” 랭크뉴스 2025.04.14
43822 11년 만에 세월호 참사 결론…“선체 내력 부실” 랭크뉴스 2025.04.14
43821 유동규 "이재명 당선되면 꽃게밥 된다…살려달라" 호소 랭크뉴스 2025.04.14
43820 '서부지법 난동' 변호인 "천대엽 탓 구속" 주장에 재판부 질책 랭크뉴스 2025.04.14
43819 경선 흥행 ‘빨간불’?…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3→2회로 랭크뉴스 2025.04.14
43818 이재명, 첫 행보로 'AI 스타트업' 방문‥김두관 "경선 거부" 랭크뉴스 2025.04.14
43817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경북 구미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