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경찰에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모발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자 등 나머지 공범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액상 대마를 사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30대 이 모 씨의 머리카락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의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당시 이 씨는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고, 경찰은 이들 셋과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이 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이들 4명의 소변과 모발 등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화단을 헤집고 있는 이 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CCTV와 통신 분석 등을 통해 지난 1월 3일 이 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2월 25일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신원 특정부터 체포까지 53일이나 걸린 건데 이 때문에 '늦장 검거'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 의원이 경찰 치안정감 출신이자 3선 여당 의원이라는 점이 경찰 수사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공범을 확인하고 자료를 분석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이고, "이 의원 아들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85 뉴욕증시,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유보 조치에 고무…급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5
43884 "많은 사람 구속해봤지만‥이게 왜 내란?" 큰소리 랭크뉴스 2025.04.15
43883 유엔 "미얀마 강진 잔해 트럭 12만5천대 분량" 랭크뉴스 2025.04.15
43882 [사설] ‘평화 계엄’ 주장한 尹… 여전한 궤변과 책임 떠넘기기 랭크뉴스 2025.04.15
43881 “10년 내 세상 바꿀 양자컴퓨팅 리더 찾아라” 미 DARPA, 옥석 가리기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5.04.15
43880 쿠르스크 주민들 "우린 지옥에 살았다"...조국 러시아 원망 랭크뉴스 2025.04.15
43879 블루 오리진, 여성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1963년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5.04.15
43878 누적 부채 21조에 'KTX 교체' 임박…적자구조 개선 논의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3877 비상계엄 당시 ‘상관 지시 거부’한 군 지휘관 “항명죄로 징역형 구형 박정훈 대령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5.04.14
43876 지하 공사장 인근 땅이 꺼진다…서울·부산 계속되는 '발밑 공포' 랭크뉴스 2025.04.14
43875 오늘·바로·지금…‘새벽’으론 부족한 배달 경쟁 랭크뉴스 2025.04.14
43874 [Who] 트럼프 관세 정책 핵심… 경제 책사 ‘스티븐 미란’ 랭크뉴스 2025.04.14
43873 폐기될 샌드위치 노숙자 나눠줬다가 해고된 프랑스인 랭크뉴스 2025.04.14
43872 "2년 전 지반 불량 지적했는데‥" 위험 신호 무시했다가 피해 커졌나? 랭크뉴스 2025.04.14
43871 가짜 신분증으로 전자담배 구매…규제 빈틈 노린 학교 앞 ‘무인 판매점’ 랭크뉴스 2025.04.14
43870 中의존의 덫…삼성은 제조기지 이전했는데 탈중국 못한 애플, 왜 랭크뉴스 2025.04.14
43869 尹, 93분간 셀프 변론… “공소장 난잡” 검찰 직격 랭크뉴스 2025.04.14
43868 [단독] "한국무용은 술도 잘 마셔" 무용학과 교수님의 '술 접대'와 '갑질' 랭크뉴스 2025.04.14
43867 일본은 하루에 60명씩 ‘고독사’…대부분 남성 랭크뉴스 2025.04.14
43866 오아시스, 티몬 인수예정자 선정… “실질 인수대금 181억원 수준”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