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이어가다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폭락 장은 피했습니다.

주가는 관세가 유예될 거란 소식에 급등했지만 백악관이 아니라고 밝히자 하락했는데,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장 초반 나스닥 지수는 5%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급격히 오르더니 4% 넘게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90일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거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헤지펀드계의 거물 빌 애크먼이 9일 상호 관세의 부과는 전 세계에 경제적 핵전쟁을 시작하는 거라며 90일 간의 중단이 필요하다고 소셜 미디어에 쓴 게 시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백악관이 '가짜 뉴스' 즉 허위 정보라고 부인하면서부텁니다.

그래도 주요 주가지수는 아시아와 유럽 주식 시장의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사흘 연속 폭락세는 면했지만 하루 변동 폭이 10%에 가까운 건, 주식 시장이 관세 정책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불안한 투자 심리에 미국 경기 하락에 대한 경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경기 둔화 속에 물가는 오르는 스테그플레이션이 그나마 최선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래리 핑크/블랙록 최고경영자 : "제가 대화한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는 아마 지금이 침체 상황에 있다고 말할 겁니다. 여러 부분에 걸쳐 실제 상황이 꺾이는 걸 보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또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한 인사는 지금은 물가를 잡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34 재택근무 중 일하는 척 키보드 '2100만번' 톡톡…'월급 루팡' 경찰의 최후 랭크뉴스 2025.04.14
43833 국내 최초 개인용 컴퓨터 개발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별세 랭크뉴스 2025.04.14
43832 군 간부들 "의원 끌어내라 지시 있었다" 尹 "증인신문 순서 정치적 의도" 랭크뉴스 2025.04.14
43831 "다이소 또 일냈다"…건기식 이어 내놓는 '가성비' 상품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4
43830 김동연 자서전, 예약 판매 엿새만에 베스트셀러 1위 랭크뉴스 2025.04.14
43829 트럼프 관세발 '트리플 약세'에 미국 경제위기 빠지나 랭크뉴스 2025.04.14
43828 홍준표, “이재명 심판” 출사표…‘한덕수 차출론’엔 “비상식적” 랭크뉴스 2025.04.14
43827 기억하세요, 희망은 좋은 것입니다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14
43826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홍준표 캠프 대변인 맡아 랭크뉴스 2025.04.14
43825 검찰, '선거법 위반' 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300만원 구형 랭크뉴스 2025.04.14
43824 경찰, 박나래 자택 절도 피의자 검거…"단독범행·전과 다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4
43823 “몇 시간 사건을 내란으로”…“국헌문란 폭동 일으켜” 랭크뉴스 2025.04.14
43822 11년 만에 세월호 참사 결론…“선체 내력 부실” 랭크뉴스 2025.04.14
43821 유동규 "이재명 당선되면 꽃게밥 된다…살려달라" 호소 랭크뉴스 2025.04.14
43820 '서부지법 난동' 변호인 "천대엽 탓 구속" 주장에 재판부 질책 랭크뉴스 2025.04.14
43819 경선 흥행 ‘빨간불’?…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3→2회로 랭크뉴스 2025.04.14
43818 이재명, 첫 행보로 'AI 스타트업' 방문‥김두관 "경선 거부" 랭크뉴스 2025.04.14
43817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경북 구미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14
43816 “내란 공모 정당”에 폭발…본회의장에 무슨 일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815 민주 대선 경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3파전’ 구도…김두관 불참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