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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로 '맞불 관세'를 발표한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관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는데요.

다만, 관세를 일시 중단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 '맞불 관세'를 발표한 중국에 으름장을 놨습니다.

중국이 8일까지 34%의 관세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의) '맞불 관세'가 내일 12시까지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부과한 관세에 추가로 50%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모두 104%에 달합니다.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산 가격이 배 이상으로 오른다는 의밉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관세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모든 대화는 취소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세를 일시 중단하고 협상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그건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많은 경우에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입니다.

10%의 기본 관세가 영구적으로 부과될 가능성과 고율의 상호 관세 등은 일부 완화되겠지만 계속 부과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협상의 대상일 수도 영구적일 수도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두 가지 모두 사실일 수 있습니다. 관세는 영구적인 조치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관세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하면서 현지 시각 8일 미국을 찾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대미 협상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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