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약 25분간 통화해 관세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 힘들지만 공정한 기준이 설정되고 있다"며 "오늘 아침 이시바 총리와 통화했다. 그는 협상을 위해 최고의 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무역에서 미국을 매우 열악하게 대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이 자리에서 일본이 최대 대미투자국으로서 미국의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거듭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지난 2월 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이시바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미·일 두 나라가 (관세 문제를 논의할) 담당 장관을 지명해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겠다”고도 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대일 추가관세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이 오는 9일 일본에 대한 24% 상호관세를 발효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일본 정치권과 경제계에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자동차 25% 관세, 상호관세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한 차례도 일본에 대한 예외 조치를 두지 않았다. 일본은 자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하며 끈질기게 제외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17 이미 1억 인출하고 더…보이스피싱 넘어간 20대, 은행원이 살렸다 랭크뉴스 2025.04.15
43916 "시험관 시술로 얻은 아기, 내 아이 맞나요?"…호주서 배아 바뀐 사건,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15
43915 [단독] 현대힘스 800억 배당... 제이앤PE, 회사 아직 팔지도 않았는데 원금 이상 회수 랭크뉴스 2025.04.15
43914 애플, 1분기 아이폰 출하량 10% 급증… “美 관세 대응 전략” 랭크뉴스 2025.04.15
43913 美 "中 희토류 수출 제한 우려스럽다…매우 신중히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4.15
43912 [속보] 트럼프 "美서 부품 만들려면 시간 필요"…車관련 관세 조치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3911 불안했던 광명 붕괴현장…"하루 물 1600t씩 빼냈다, 다른 곳 4배" 랭크뉴스 2025.04.15
43910 고려대·연세대 의대 ‘유급’ 목전인데···의대생들은 “유급은 감수하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3909 미국발 ‘관세 폭탄’ 예고된 한국·베트남 ‘협력 모색’ 랭크뉴스 2025.04.15
43908 매물로 내놔도 안 팔리네… 매각 중인 PF 사업장 2개월째 증가 랭크뉴스 2025.04.15
43907 동남아 끌어안는 시진핑…미·중 사이 고민 빠진 아세안 랭크뉴스 2025.04.15
43906 EU, '미국 겨냥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관세 협상도 시작 랭크뉴스 2025.04.15
43905 민주당 ‘국민참여경선’ 확정…김두관 “경선 불출마” 랭크뉴스 2025.04.15
43904 뉴욕증시, 스마트폰·PC ‘관세 유보’에 상승 출발… 주요 지수 오름세 랭크뉴스 2025.04.15
43903 고려·연세대, 이번주 의대생에 ‘유급 예정’ 통보…학생들 버티기 모드 랭크뉴스 2025.04.15
43902 백종원 출연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편성 일정 조정” 랭크뉴스 2025.04.15
43901 골드만삭스 “트럼프식 관세로 美 제조업 고용 10만명 늘 때 하위 산업 고용 50만명 감소” 랭크뉴스 2025.04.15
43900 "실적 못 채웠다고"…직원에 '목줄' 채워 끌고 다닌 사장에 印 '발칵' 랭크뉴스 2025.04.15
43899 "英, SNS시대 뒤처진 법에 허위정보 확산…폭동 부추겨" 랭크뉴스 2025.04.15
43898 [대선언팩] 몰아서 일하자는 국힘, 근로시간 줄이자는 민주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