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물가 상승해 경제 부담 클 것”
“고금리 유지 가능성 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유발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연례 주주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발표한 관세정책 미국내 물가가 크게 오르고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경기 침체를 초래할 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의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다이먼은 “투입 비용이 상승하고 국내 제품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입 상품뿐 아니라 국내 가격에도 인플레이션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세계 자본 흐름과 달러화,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과 무역 파트너들의 대응 등 많은 불확실성을 만들어냈다”며 ″트럼프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역전되기 어렵기 때문에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주요 은행 CEO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지난 2일 트럼프의 발표가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준 이후 미국 증시는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가 지난 몇 년간 정부 차입과 지출이 11조 달러로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몇주간 약화하고 있다고 했다. 다수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가능성이 커 경제 둔화에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다이먼의 주장이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은 경제, 군사, 도덕적 힘에 기반하고 있다는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세는 미국의 지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00 "실적 못 채웠다고"…직원에 '목줄' 채워 끌고 다닌 사장에 印 '발칵' 랭크뉴스 2025.04.15
43899 "英, SNS시대 뒤처진 법에 허위정보 확산…폭동 부추겨" 랭크뉴스 2025.04.15
43898 [대선언팩] 몰아서 일하자는 국힘, 근로시간 줄이자는 민주 랭크뉴스 2025.04.15
43897 "3년 같았던 3개월, 못 참겠다"‥가열되는 '반트럼프 시위' 랭크뉴스 2025.04.15
43896 윤 “계엄 모의? 코미디”…군인들은 “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 랭크뉴스 2025.04.15
43895 [사설] 李 “AI 100조 투자로 3대 강국”…주52시간 족쇄부터 풀라 랭크뉴스 2025.04.15
43894 [단독] '장학사'는 '현대家' 회장님‥정몽석 회장의 '시상식' 랭크뉴스 2025.04.15
43893 민주, 15일 경선 후보 등록…27일 또는 5월1일 대선후보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3892 尹 '3자 변제' 아이디어, 시작은 검사시절 압수물이었다 [尹의 1060일 ⑦] 랭크뉴스 2025.04.15
43891 “마지막 소명” 언급한 한덕수…전략적 모호성 유지하며 출마 저울질 랭크뉴스 2025.04.15
43890 [여론조사③] 중도층 66% "윤석열, 부정적 영향 클 것" 랭크뉴스 2025.04.15
43889 美백악관, 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우려…모든 옵션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4.15
43888 62년 만에 여성만 탄 우주선 비행했다 랭크뉴스 2025.04.15
43887 [사설] 中 희토류 수출 중단, 공급망 다변화로 자원전쟁 대비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3886 EU, 美와 관세협상 당일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3885 뉴욕증시,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유보 조치에 고무…급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5
43884 "많은 사람 구속해봤지만‥이게 왜 내란?" 큰소리 랭크뉴스 2025.04.15
43883 유엔 "미얀마 강진 잔해 트럭 12만5천대 분량" 랭크뉴스 2025.04.15
43882 [사설] ‘평화 계엄’ 주장한 尹… 여전한 궤변과 책임 떠넘기기 랭크뉴스 2025.04.15
43881 “10년 내 세상 바꿀 양자컴퓨팅 리더 찾아라” 미 DARPA, 옥석 가리기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