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동해안 산불 800억 뛰어넘어…경남·울산 포함 땐 더 늘어날 듯
검게 탄 복숭아나무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산불'이 영덕까지 번진 가운데 31일 영덕군 지품면 복곡리 한 과수원 복숭아나무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있다. 2025.3.31 [email protected]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산불'이 영덕까지 번진 가운데 31일 영덕군 지품면 복곡리 한 과수원 복숭아나무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있다. 2025.3.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산불 사태'로 전국에서 모인 성금이 1천1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영남권에 극심한 피해를 낸 이번 산불 사태의 복구와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모금된 구호 성금이 이날 오후 기준 1천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동해안 산불 당시 성금 약 800억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재난 구호성금 모금액 중 최대 규모다.
모금 주체 별로 보면 한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등 중앙부처에 등록된 8개 단체를 통한 성금이 925억원이었다. 피해가 가장 큰 경북도와 소속 지자체를 통한 구호금은 138억원이었다.
나머지 61억원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성금이다.
1천124억원의 구호 성금에는 경북과 함께 산불 피해를 본 경남과 울산 모금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성금 총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