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주택가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모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씨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서초구 효령로 한 건물 화단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5g의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0㎖ 통에 들어있는 액상 대마를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월 25일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직후 이씨 차량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부인, 차에 함께 있던 동승자, 대마 제공 혐의자도 함께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