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발 관세 폭풍이 다시 한번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공포가 급격히 확산한 검은 월요일,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5% 넘게 폭락했고, 원달러환율은 33원이나 급등했습니다.

첫 소식,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00선이 깨졌습니다.

2,350대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오전 9시 12분부터 5분간 매도 호가를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급락세를 돌려세우진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 가깝게 떨어졌고, 삼성전자, 현대차 등도 코스피 지수 정도 떨어졌습니다.

종가는 2,328포인트.

지난주 금요일보다 137포인트, 5.5% 넘게 빠졌습니다.

지난해 8월 5일 234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하락 폭입니다.

지난해 8월도 오늘(7일)도 모두 월요일.

8달 만에 '블랙먼데이'가 되풀이된 셈입니다.

코스닥도 5.2% 폭락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연이은 폭락에도 비교적 선방했던 흐름이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토요일 새벽에 뉴욕 증시가 마감됐거든요. 월요일 우리 장이 열리면서 지금 영향을 미치는 거죠. 오늘 밤에 뉴욕 증시가 또 크게 하락하면 이제 (상승) 장은 없어요."]

외국인이 역대 다섯 번째인 2조 9백억여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이른바 '공포 지수'로 불리는 V-코스피 지수.

하루 만에 65% 급등하며, '패닉'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원화 가치도 주가만큼 출렁했습니다.

탄핵 선고일인 지난 4일 1달러에 1,434원까지 내렸지만, 오늘 1,467원으로 33원 올랐습니다.

하루 변동 폭으로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06 대구의 고민 "누굴 뽑아야 되능교? 그 총리 출마헙니꺼" [보수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6
44405 김문수, 오세훈과 회동…한동훈 대구행, 홍준표 경제정책 발표 랭크뉴스 2025.04.16
44404 문재인은 뚫었다… 이재명 지지율 정말 30%대 '박스권'에 갇혔나 랭크뉴스 2025.04.16
44403 민주 경선 주자, 경선룰 확정 후 첫 모임…세월호 추모식도 공동 참석 랭크뉴스 2025.04.16
44402 박보검 ‘한복웨이브’ 사업 한류 문화예술인 선정 랭크뉴스 2025.04.16
44401 부모·아내·자녀 살해한 비정한 50대 가장 랭크뉴스 2025.04.16
44400 [단독] 여론조사 공천 OECD 중 한국이 유일한데…'어디 맡기고' '어떻게 조사하고' 죄다 깜깜이 랭크뉴스 2025.04.16
44399 “답답하다”며 비상문 연 승객… 재발 방지 대책 없나 랭크뉴스 2025.04.16
44398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11명 후보 등록… 韓대행 미등록 랭크뉴스 2025.04.16
44397 남편 택시 이어 아내 택시 탄 수상한 승객…부부의 직감, 보이스피싱범 잡았다 랭크뉴스 2025.04.16
44396 미리 알았나?…親트럼프 美의원, '관세 유예' 발표 前 주식 매수 랭크뉴스 2025.04.16
44395 반탄 청년들 ‘윤 어게인’에 전문가들 “법적으로 불가능” 랭크뉴스 2025.04.16
44394 트럼프, '정책 반기' 하버드大에 '면세 지위' 박탈 위협(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393 62년 만에 첫 ‘여성만 탄’ 우주선, 무중력 체험 뒤 지구로 무사귀환 랭크뉴스 2025.04.16
44392 "트럼프 對中무역전쟁, 펜타닐·대만·틱톡 등 현안 논의 방해" 랭크뉴스 2025.04.16
44391 "잠시만요, 고객님!"…신입 은행원의 놀라운 촉, 5000만원 지켰다 랭크뉴스 2025.04.16
44390 "눈 떠보니 집 앞이 '쓰레기산'이에요"…환경미화원 파업에 비상 걸린 英 도시 랭크뉴스 2025.04.16
44389 '수억 원대 금품 수수 혐의' LS증권 전 본부장 구속 랭크뉴스 2025.04.16
44388 “미국장 뜨는 건 이익의 질 때문…한국선 방산 폭발력 주목” 랭크뉴스 2025.04.16
44387 러, 나발니 취재한 기자 4명에 징역 5년6개월형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