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피터 나바로 “다우존스30, 5만 갈 것”
충성파들 “美소비자 영향 없어”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골프 클럽에 차량을 통해 도착하며 전화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위 경제 관료들이 6일(현지시간)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옹호하고 나섰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관세가) 미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CBS방송에 나와 상호관세 연기 가능성과 관련해 “관세는 부과될 것이다. 대통령이 발표했고 농담이 아니었다”며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흑자를 보고 우리는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의 재편이 필요하다”며 “세계 각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 이건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남극 근처의 무인도까지 상호관세 부과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선 “만약 목록에 있는 나라를 빼버리면 미국을 상대로 차익 거래를 시도하는 국가들이 그 나라를 거쳐 우리에게 (제품을)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관세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 “팔지 않는 한 돈을 잃을 수 없다”면서 “우리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5만에 도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세계 증시가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안 팔면 손해도 없다”며 낙관론을 편 것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 침체가 반드시 발생한다는 가정을 부정한다. 시장이 하루, 일주일 뒤에 어떻게 반응할지 누가 알겠느냐”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번영을 위한 장기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1기 때 관세 정책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20%의 관세로 4년 동안 물가는 0.7%만 올랐다”며 “관세 20%를 받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꽤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두가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만 보고 싶어하지만 유가도 이틀간 15%나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45 토허구역 해제에…3월 서울 집값 6개월來 최대 상승[집슐랭] 랭크뉴스 2025.04.15
44344 ‘트럼프 통제’ 맞선 하버드 “독립성 포기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4.15
44343 수업 중 "몸 싱싱한 20대에 애 낳아야…하체 튼튼하고 성숙할 때" 교사 결국 랭크뉴스 2025.04.15
44342 ‘찔끔’ 늘린 정부 추경안…민주당 “국회서 최소 15조까지 증액” 랭크뉴스 2025.04.15
44341 러 "전승절 열병식에 20여국 정상 모일 것"…김정은도 올까 랭크뉴스 2025.04.15
44340 "출퇴근길 많이 보이더니"…오세훈 야심작 '기동카', 누적충전 1000만 건 돌파 랭크뉴스 2025.04.15
44339 한덕수 “트럼프와 통화해 관세 충격 완화”…민주당 “대선 놀음” 랭크뉴스 2025.04.15
44338 "박나래, 그렇게 방송하면 안됐다"…프로파일러 일침, 왜 랭크뉴스 2025.04.15
44337 대출 실행 대가로 시행사에 수억원 받은 증권사 본부장 구속 랭크뉴스 2025.04.15
44336 어대명 vs 反재명…민주 3파전-국힘 11파전, 경선 전쟁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5.04.15
44335 직원 연판장 돌자…김성훈 경호차장 “이달 말 사퇴” 랭크뉴스 2025.04.15
44334 홍준표 "'약자 동행' 잇겠다"... 오세훈은 'USB' 건네줬다 랭크뉴스 2025.04.15
44333 이재명 “공수처 강화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 검찰개혁 의지 천명 랭크뉴스 2025.04.15
44332 아침 숙취 주의!…출근길 음주운전 잇따라 적발 랭크뉴스 2025.04.15
44331 땅꺼짐 사고 절반은 ‘하수관 손상’…정비 시급 랭크뉴스 2025.04.15
44330 [단독] '회장님 술 접대' 후 '제보자 색출'?‥무용학과 교수의 '협박' 랭크뉴스 2025.04.15
44329 EU-美 첫 관세협상… 자동차 상호 무관세·中 철강 과잉 공급 논의 랭크뉴스 2025.04.15
44328 "폐소공포증 답답해" 제주공항 이륙 준비 중 비상문 개방 랭크뉴스 2025.04.15
44327 증명서 떼러 경찰서 갔다가…살인미수 피의자, 16년 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5.04.15
44326 삼성전기, BYD 등에 수천억대 부품 공급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