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7일) 낮, 경남 하동군 옥종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3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그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남 하동군 옥종면의 옥종중학교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곳과 직선거리로 8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제 뒤로 보이는 산 능선을 따라 흰 연기가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불은 오늘(7일) 낮 12시 5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말 산청 산불이 번진 곳과 약 3km 떨어진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산림청은 오후 1시 4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30분 산불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진화 헬기 35대와 장비 40대, 인력 4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산림청은 지상 진화대를 투입해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63ha, 전체 불의 길이는 4.6km, 남은 불의 길이는 1.7km입니다.

진화율은 오후 5시 10분 기준 62%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최대 초속 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반면, 습도는 22%로 건조한 상황입니다.

불이 나자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마을 7곳의 주민 320여 명을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주민 1명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는데요.

산림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태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90 "눈 떠보니 집 앞이 '쓰레기산'이에요"…환경미화원 파업에 비상 걸린 英 도시 랭크뉴스 2025.04.16
44389 '수억 원대 금품 수수 혐의' LS증권 전 본부장 구속 랭크뉴스 2025.04.16
44388 “미국장 뜨는 건 이익의 질 때문…한국선 방산 폭발력 주목” 랭크뉴스 2025.04.16
44387 러, 나발니 취재한 기자 4명에 징역 5년6개월형 랭크뉴스 2025.04.16
44386 뉴욕지수, 관세 감면 기대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6
44385 민생·통상·재난 12조 추경…“초당적 협조를” 랭크뉴스 2025.04.16
44384 세상 떠난 가수 추모 앨범에 누드 사진을…"용서 못해" 日 발칵 랭크뉴스 2025.04.16
44383 경호차장 “이달 내 사퇴”…‘수사·연판장’에 압박 느낀듯 랭크뉴스 2025.04.16
44382 하버드 때리기 나선 트럼프… "면세 지위 박탈할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4381 3개월 갓난아이 분유 먹인 뒤 잠든 친부…숨진 아이 놓고 '무죄' 주장 랭크뉴스 2025.04.16
44380 ‘출마설’ 한덕수, 광주 찾아 “관세 부담 최소화 위해 최선” 랭크뉴스 2025.04.16
44379 '재판관'이 소환한 '어른'‥어둠 밝혀줄 '희망' 랭크뉴스 2025.04.16
44378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두 번 바꿔‥권익위에 재조사 요청 랭크뉴스 2025.04.16
44377 "몸에 안 좋은 줄 알았는데"…억울하게 누명 쓴 '사카린' 반전 연구 결과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6 멕시코 '물 빚' 청산 나섰나…댐 방류량 6.7배 늘려 랭크뉴스 2025.04.16
44375 "우리 애 간식 편의점에서 사줬는데 어쩌나"…당·나트륨 함량 "이럴 수가" 랭크뉴스 2025.04.16
44374 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 개방…“공포 휩싸인 기내” 랭크뉴스 2025.04.16
44373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e메일, 북한 해커들 미끼였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2 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국가 상황 냉정히 돌아봐야 하는 시점" 랭크뉴스 2025.04.16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