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기 2년 단축 기쁘게 받아들일 것”
“결과 예정된 선거, 정치 후진국에나 있어”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보진영 대권 주자 중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개헌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앞세우면서, 민주당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으로 경선을 치를 경우 본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김 전 의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이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판결로 파면됐다”며 “백척간두 진일보의 결기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개헌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백성은 가난한 것에 분노하지 않고 불공정한 것에 화낸다’는 ‘불환빈 환불균’의 가치를 세워 대한민국의 당당한 리더로 다시 기준을 세우겠다”며 “애국심 없는 엘리트 책임감 없는 관료는 대한민국 미래와 맞지 않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출마 공약으로 ▲수도권·대기업 중심 성장 분권 성장으로 전환 ▲한반도 평화교섭의 주도권 찾는 외교 ▲과학기술 투자 강화 ▲10년 장기 교육개혁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등을 내걸었다.

김 전 의원은 경선 방식으로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하면서 어대명 경선은 정치 후진국에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후보로는 중도 확장성이 부족해 지난 20대 대선처럼 패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어대명 경선에 왜 출마나느냐 묻는다. 어대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출마한다”며 “선거결과가 예정돼있는 선거는 정치 후진국에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동의한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며 “완전개발형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 후보는 압도적으로 21대 대통령이 되고, 냉전 극우세력을 제압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86 EU, 美와 관세협상 당일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3885 뉴욕증시,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유보 조치에 고무…급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5
43884 "많은 사람 구속해봤지만‥이게 왜 내란?" 큰소리 랭크뉴스 2025.04.15
43883 유엔 "미얀마 강진 잔해 트럭 12만5천대 분량" 랭크뉴스 2025.04.15
43882 [사설] ‘평화 계엄’ 주장한 尹… 여전한 궤변과 책임 떠넘기기 랭크뉴스 2025.04.15
43881 “10년 내 세상 바꿀 양자컴퓨팅 리더 찾아라” 미 DARPA, 옥석 가리기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5.04.15
43880 쿠르스크 주민들 "우린 지옥에 살았다"...조국 러시아 원망 랭크뉴스 2025.04.15
43879 블루 오리진, 여성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1963년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5.04.15
43878 누적 부채 21조에 'KTX 교체' 임박…적자구조 개선 논의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3877 비상계엄 당시 ‘상관 지시 거부’한 군 지휘관 “항명죄로 징역형 구형 박정훈 대령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5.04.14
43876 지하 공사장 인근 땅이 꺼진다…서울·부산 계속되는 '발밑 공포' 랭크뉴스 2025.04.14
43875 오늘·바로·지금…‘새벽’으론 부족한 배달 경쟁 랭크뉴스 2025.04.14
43874 [Who] 트럼프 관세 정책 핵심… 경제 책사 ‘스티븐 미란’ 랭크뉴스 2025.04.14
43873 폐기될 샌드위치 노숙자 나눠줬다가 해고된 프랑스인 랭크뉴스 2025.04.14
43872 "2년 전 지반 불량 지적했는데‥" 위험 신호 무시했다가 피해 커졌나? 랭크뉴스 2025.04.14
43871 가짜 신분증으로 전자담배 구매…규제 빈틈 노린 학교 앞 ‘무인 판매점’ 랭크뉴스 2025.04.14
43870 中의존의 덫…삼성은 제조기지 이전했는데 탈중국 못한 애플, 왜 랭크뉴스 2025.04.14
43869 尹, 93분간 셀프 변론… “공소장 난잡” 검찰 직격 랭크뉴스 2025.04.14
43868 [단독] "한국무용은 술도 잘 마셔" 무용학과 교수님의 '술 접대'와 '갑질' 랭크뉴스 2025.04.14
43867 일본은 하루에 60명씩 ‘고독사’…대부분 남성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