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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 김수현이 나오는 장면을 흰선으로 잘라 보이지 안는다.사진 굿데이 캡처

배우 김수현(37)이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통편집됐다.

김수현은 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애장품 경매와 단체곡인 듀오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 녹음에 참여했으나 모두 사라졌다.

그룹 ‘투애니원’의 CL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출연진 전체가 잡힌 풀샷 화면에서 김수현이 중앙에 앉아 있었지만, 제작진은 화면을 분할하고 흰 선을 덧붙여 김수현을 잘랐다. 가수 지드래곤 디렉팅 속 코드쿤스트,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 조세호, 데이식스 등이 차례로 녹음했지만 김수현은 보이지 않았다.

‘굿데이’ 제작진은 수많은 인원이 등장한 장면들에 대해 이와 같은 반 잘라 붙이기 외에도 확대 장면과 인물별 잘라내기 등 역대급 편집 기술을 총동원했다.

'굿데이'의 인물별 편집. 사진 굿데이 캡처

김수현은 김새론(25)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지난달 13일 녹화를 강행했고, 16일 방송에선 풀샷으로 등장했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다음날 “김수현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 13일 진행한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굿데이는 28일 결방, 재정비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도 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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