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YD 전기차/사진=한국경제신문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와 달리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가 중국에 몰릴 거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5.7%를 차지해 테슬라(15.3%)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 세계 1위 테슬라의 상황은 좋지 않다. 테슬라는 전체 매출의 20%를 중국에서 내고 있어, 미·중 대결구도가 형성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국 인건비가 미국의 20% 수준이라 기업들은 54%의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에서 생산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BYD의 판매량 중 미국의 비중은 0.4%에 불과하다. 오히려 토요타, 현대자동차그룹 등 경쟁사가 미국 관세로 인해 경쟁력을 잃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BYD의 강점은 수직 계열화로 인한 가격경쟁력에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BYD는 자회사들을 통해 배터리, 모터, 전자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직접 통제하고 있어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BYD는 판매 국가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 인도에서도 이미 SUV 모델인 Atto 3를 2022년부터 판매 중이며, 현지 생산 공장 설립까지 추진 중이다. 반면 테슬라는 인도 정부와 고율 관세 협상 등으로 진출이 지연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이윤정(Liz Lee) 연구위원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자충수를 둔 셈이며, 2025년 1분기 판매 실적이 얼마나 타격을 입었는지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BYD에게 큰 기회이며, 만약 BYD가 초고속 충전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한다면 BYD와 중국 배터리 전기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32 민주, 경선 TV토론 2회만 진행… 반발하는 비명계 “해도 너무해” 랭크뉴스 2025.04.16
49031 IPO 급한 메가존클라우드, 인터넷은행 도전장... “외연 확장하다 본업 무너질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9030 잠적한 양육비 도망자? 쿠팡·배민이 흔적을 쫓는다 랭크뉴스 2025.04.16
49029 북한, '60년의 형제' 한국에 빼앗겼다[북한은 지금] 랭크뉴스 2025.04.16
49028 [영상] “미국 제품 나가!!”…중국서 번지는 미국산 불매운동 랭크뉴스 2025.04.16
49027 ⑤“세월호도 계엄도, 진실이 묻혀선 안 돼”…다시, 광장 지킨 유족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랭크뉴스 2025.04.16
49026 만취 상태로 차 몰고 도주한 여성 체포…인천 부평역 앞 ‘땅꺼짐’ 랭크뉴스 2025.04.16
49025 "봄인줄 알고 나가더니…" 난데없는 폭설에 꿀벌 70%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4.16
49024 함께 어린이날 보내고 나무 심고… 거리 좁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랭크뉴스 2025.04.16
49023 [단독] 제노스코, ‘복제 상장 논란’ 뚫고 재심 청구한다… FI 메리츠證 입김 영향 랭크뉴스 2025.04.16
49022 자녀 가방 녹음기로 교사 학대 알게 돼... 위법 증거인데 징계 적법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9021 EU, 미국과 첫 협상…쟁점은 식품·디지털 규제 랭크뉴스 2025.04.16
49020 정치 테마주 소문 듣고 샀다가…대부분 '손실 폭탄'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6
49019 '돈세탁' 페루 前대통령 부부 나란히 징역 15년 받아 랭크뉴스 2025.04.16
49018 연판장 압박에… 대통령경호처 차장 사의 랭크뉴스 2025.04.16
49017 널뛰기 장세 속 줄지않는 신용융자… 개미들, 빚내서 정치 테마주 산다 랭크뉴스 2025.04.16
49016 ‘현금 10조’ 쌓아둔 네카오, AI 인프라 투자↓… “美 빅테크와 기술 격차 더 벌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9015 [단독] 실업급여 반복 수급 49만여 명…20회에 걸쳐 1억 가까이 받기도 랭크뉴스 2025.04.16
49014 “공식 계정 맞아?” ‘러브라이브’ 안철수… ‘아이언맨’ 김동연도 랭크뉴스 2025.04.16
49013 "경빈이 수저 아직 찬장에···" 아들 잃은 세월호 유족 인숙씨는 왜 아직도 소송 중인가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