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7일) 낮 12시 5분에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오후 3시 반부터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 진화헬기 21대와 진화장비 37대, 진화인력 397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40%, 산불영향구역은 47.5ha입니다.
이번 산불로 부상자 1명이 나왔고, 193세대 326명의 주민이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5~8m/s의 북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자 하동군은 상촌, 중촌, 월횡, 고암마을 주민들에게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웃 산청군도 금서면 향양리 필봉마을, 부자마을 주민들에게 즉시 금서복지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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