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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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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부산진구갑),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2대, 서울 강북을)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이 됐습니다.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대0 일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 어제 회의도 하고 그런 것 같은데요. 주말을 보내면서 두 분 다 좀 여러 생각이 드셨을 것 같은데 먼저 정 의원님 어떠셨습니까?

◎ 정성국 > 마음이 안 좋죠. 정말 안 좋은 건 사실이고요. 비상계엄이 잘못된 것이고 탄핵이 될 가능성이 제법 높았다는 것도 저희들이 예상은 했지만저희가 배출한 대통령 아닙니까? 사실이잖아요. 사실. 그래서 일단 잘못은 잘못이지만 대통령께서 파면되어서 대통령직을 상실하고 다시 사저로 가야 되는 이런 일이 생기는 부분이 그게 가슴 아프지 않다고 생각하면 당원이 아닌 것 같고요. 그 마음은 다 같습니다. 우리가 보면 옳고 그름 물론 있죠. 옳고 그름이 있고 잘잘못이 있습니다. 있지만 또 사람은 감정의 동물 아닙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대통령님이 깊은 인연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당선되고 관저로 초대됐을 때 대통령하고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그런 것도 있고 그래서 그런 마음은 있는 것 같아요. 저희들이 금요일 날 주말 대기령이 있었는데 주말에 대기해라. 그래서 저희는 지역에는 못 내려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했는데 금요일에 비상의총을 하고 나서 하루 정도는 시간을 가지자. 마음이 약간 격한 게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첫날 의총에서는 발언들이 격하게 나온 것들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하루 정도 휴지기를 가지고 어제 오후에 다시 모의자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당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우리 의원들에 있었던 발언들 격한 발언들도 있었고 그런 것들이 이제는 줄어들면서 어제 같은 경우는 거의 많은 분들이 우리가 다 단합해서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될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가 단결하면 국민들께 다시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어제는.

◎ 진행자 >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을 거치면서 당 분위기가 급속하게 바뀐 그런 걸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성국 > 느끼죠. 비대위원장님하고 원내대표님에 대한 신임을 묻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제 우리 신임 물을 때 박수가 크게 나왔거든요. 저도 동의했습니다. 그 말은 지금은 두 분께서 시간도 별로 없지만 두 분 지금까지 나름은 우리 당을 잘 이끌어왔다. 저희들이 참 어려운 길을 갔지 않습니까. 강성 지지층도 봐야 되고 중도도 봐야 되는 이 중간에 위치에서, 그 두 분, 우리 쌍권이라고 하죠. 두 분께서 나름은 잘해왔다는 평가들이 어제도 있었거든요. 주로 그런 평가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도부가 다시 신임되고 선거관리위원회라고 합니까? 출범하게 되고 하는 이런 분위기로 태세전환이 확실히 된 것 같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굉장히 빨리 움직이신 것 같고 민주당은 어땠습니까?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거치시면서.

◎ 한민수 > 저희는 어제 사무총장 기자간담회를 했죠. 기본적인 입장들을 몇 번 밝히고 했는데 저도 간만에 집회는 우리 지역 당원들이나 주민 분들과 매일 했었죠. 광화문에서. 그리고 어제 그제는 지역 행사 간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12월 3일 후 처음 가 본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계속 비상대기령이셨잖아요.

◎ 한민수 > 갔는데 주민들께서 고생했다고 저한테 손 잡고 그러셨는데 제가 고생한 게 우리 국민들 마음 정말 고생하시고 마음과 몸이 고생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거 생각하면 비할 바가 없지요. 주말에도 보면서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헌을 문란하게 하고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거 아니었습니까? 그건 명백하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이거를 우리 국민들이 정말 폭력을 쓰지 않고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파면하라, 이 외침 하나로 전 이뤄냈다고 봅니다. 헌재가 결정문에서 제가 참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던 문구들이 몇 개 있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여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 맞지 않습니까. 그리고 친위쿠데타가 실패한 원인으로는 우리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을 들었습니다. 이런 헌재의 판결 저는 역사적으로 남을 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때는 우리 방법론에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떻게 제어할 방법이 없는 거거든요. 앞으로.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여당이 의석수 적다고 군대 동원해서 국회 뒤집어엎겠다고 들어오면 어떻게 제재하겠습니까? 근데 헌재가 전원일치로 정말 이런 결론을 내주셔서 이 결론에는 우리 국민들이 계셨다고 봅니다. 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제가 읊조리면서 한 게 있었습니다. 헌법 1조 1항과 2항이거든요.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저 정말 우리 국민들이 원래 몸으로 실천해 주셨어요. 대한민국은 윤석열과 김건희의 나라가 아니다. 다시 한번 이게 입증이 됐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춰서 지금부터는 우리 정치하는 사람들이 정부가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죠. 이런 국민들 전 세계에서 본 적 있습니까? 너무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죠.

◎ 진행자 > 두 분 다 주말 동안에 여러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됐는데 아직은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낼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었는데 두 차례 입장문을 내기는 했는데 승복에 대한 메시지는 없었고요. 파면 선고 직후에 안타깝고 죄송하다, 이런 입장문을 냈는데 어제는 국민 변호인단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냈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달라.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청년 여러분이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요. 먼저 정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성국 > 이 말씀이 문제가 있는 말씀이라고 하기는 그렇잖아요. 사실 이재명 대표께서도 승복이라는 단어 쓰지 않으셨잖아요. 대통령이 꼭 승복이라는 두 글자를, 단어를 써야 승복했다는 생각이 벌써 대통령께서는 승복을 하신 태도를 보이고 계시고 이 부분에 있어서 자꾸 그렇게 해석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여러 국가에서 혼란을 일으킨 건 사실이지만 거기서 어찌보면 보수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들, 또 대통령이 부당하게 수사를 받고 있고 이런 절차들이 하자가 있다는 부분에 대한 항의는 있을 수 있는 부분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법원에서 구속 취하해서 관저로 가는 일까지 생겼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에 대한 메시지도 사실 할 수는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국민 전체를 위한 통합된 메시지도 좋죠. 좋은데 대통령께서 본인을 위해서 그 추운 겨울날 나와서 아스팔트에 앉아서 보수를 지키겠다고, 그 다음에 헌재를 통해서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는 그런 요구를 했던 그런 목소리를 대통령께서 한 번 정도 표현한 것을 우리가 인간적으로 이해해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을 지나치게 승복의 의미가 없다, 또는 아직까지 반성하지 않는다, 이런 것보다는 벌써 대통령은 이제는 전 대통령이고 특별히 불복에 대한 의미를 전혀 두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한 인간으로 돌아간 한 시민으로라는 대통령께서 이런 표현하신 데 대해서 너무 예민한 표현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한번 말씀드려 봅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한 의원님.

◎ 한민수 > 정반대로 생각합니다.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나쁜 사람 같아요. 기본적인 일말의 양심도 없는 것 같아요. 20대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한 선서를 저분이 했는지 저는 의심합니다. 여러분 곁을 늘 지키겠다, 대상이 한정돼 있죠. 국민 변호인단, 윤석열 전 대통령 지키겠다는 사람들 첫날 파면이 됐으면 모든 국민들께 사죄를 해야 됩니다. 그게 양심을 가진 사람이에요. 그리고 본인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어떤 상황이 됐습니까?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추락을 해버렸어요. 이런 국가 상황을 만들어 놓고 사죄했습니까? 왜 이분은 이렇게까지 해야 됩니까. 정말 반성이라는 걸 안 해요. 아까도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던 대한민국이 본인과 김건희 여사 겁니까?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분은 지금도 선동을 하겠다는 얘기를 보여주고 있고 그 직후에 권영세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찾아갔지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 또 불러서 얘기하지요. 상왕 정치하겠다는 겁니다. 저는 윤 전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사람인 줄 몰랐어요. 마지막까지는 가는 모습까지는 아름다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국민들께 죄 지은 거 아닙니까? 본인 하나로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어 합니까? 한번 나가보십시오. 그런데 지금 이렇게까지 자기 지지층만 향해서 메시지를 낸다, 기본적으로 민주시민으로서 소양도 돼 있지 않고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 모습을 본인 하나 지키겠다고 이러는 것 같은데 앞서서 우리 정 의원님 얘기했듯이 국민의힘도 태세전환이 얼마나 빠릅니까. 안 된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일전에도 말씀드렸어요. 파면돼도 인용돼도 저는 세력들 극우 세력이나 윤 대통령의 반발 찻잔 속에 태풍에 그치고 금방 바뀔 겁니다 했어요. 간판 내리지 않으면 태세전환합니다. 지금 다 태세전환하고 있어요. 심지어 극우 집회하는 사람들도 승복했습니다. 집회 취소하고 있어요. 유일하게 돈벌이 수단으로 집회하는 사람들만 남아 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입니다. 급속히 안정화되고 새로운 정부와 새로운 대통령을 꿈꾸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희망을 가져보려고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전 대통령이라는 분이 아직도 반성을 안 하고 이런 메시지나 전달하면서 여러분 곁에 늘 지키겠다. 같이 싸우자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이분은 계속 그러고 있어요. 관저에서도 그랬죠. 헌재 재판 나가면서도 그랬죠.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말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께 본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 아닙니까? 정말 반성한다면 이런 메시지 내지 마시고 앞으로는 저 지키겠다고 길거리에 나오지 마시고 이제 생업으로 돌아가십시오, 저는 사법적인 재판 제가 열심히 혼자 받겠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내셔야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어떠세요?

◎ 정성국 > 한민수 의원님 말씀도 일정 부분 저도 인정합니다.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이라는 부분 할 수도 있죠. 하면 좋긴 하겠죠. 근데 처음 나온 표현이, 제가 아까 그런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옳고 그름을 떠나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의 위치에서 물러나서 여러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서 많은 주장을 했어요. 그리고 헌재의 결정이라는 게 존중하지만 우리가 4대4 5대3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기도 있었단 말이죠. 그 말은 그만큼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기각이나 각하의 사유들도 많은 분들이 저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는 논리다. 민주당이 그래서 긴장한 것도 사실인 것 같고요. 그렇다면 그런 치열한 법리 논쟁이 끝나고 헌재가 내렸습니다. 8대0이란 결과를 내렸습니다. 내리면 우리가 우리는 그렇게 요구를 할 수는 있죠. 국민들께 사과하는 말을 내라 할 수 있지만 대통령 자리에서 떠나야 되는 입장에서 본인의 과오도 돌아보겠지만 안타까웠던 그런 시간들, 아쉬운 시간들 억울한 마음들이 여러 가지가 다 교차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본인을 지지해줬던 정말 눈물로서 지지해줬던 분들에게 이런 정도의 표현을 한 걸 가지고 문제 삼기보다는 아쉽긴 해도 이런 표현들을 우리가 인간적으로도 바라볼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 거지 한민수 대변인님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 말씀하시는 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서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이런 말을 한 것, 한 의원님이 말씀을 하셨지만 나경원 의원과 차담을 했잖아요.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계속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거 아니냐. 또 이번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그렇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 정성국 > 예, 시각이 있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국 > 저는 그렇게 안 할 거라고 보죠. 나경원 의원 한 번 불러서 차담했다고 해서 그게 관저정치라고 하기는 그렇고요. 나경원 의원께서 우리 당을 대표하는 분도 아니고 그래서 비대위원장님하고 원내대표께서 대통령께 간 건 인간적인 도리로 한번 인사를 간 것이라고 보면 되겠죠. 그렇게 보면 되고, 대통령께서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근데 저는 어떻게 바라보냐면 이 말씀도 하셨잖아요. 국민의힘이 선거를 잘 준비해서 조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바란다. 그 말은 원론적인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바란다는 거죠. 그렇다면 내가 내 감정과 내 선호하는 그런 마음으로 후보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때 이 후보가 과연 이재명 대표와 상대해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 그게 더 중요하거든요. 그게 현실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지금 이제는 사저로 가셔야 되기 때문에 지금 나는 민간인 신분이었다는 걸 더 절절히 느끼셔야 되는 상황이 될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자칫 내가 의사를 표현하고 내가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선호하는 후보를 노출시키고 함으로 인해서 경선 과정이 혼탁해지고 단합이 안 되고 분열되고 이러다가 나온 후보가 본선에 갔을 때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 책임은 또 오롯이 누구한테 가게 됩니까? 대통령이 짊어져야 되는 부담이 될 수가 있어요. 그런 일을 만들 이유가 없잖아요. 차라리 그냥 빠져 계시면서 여론이 형성되는 후보, 그 후보가 내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떠나서 이 여론이 형성되는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상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을 때는 그분을 밀어야 되는 마음으로 가야지 지금 대통령께서 그런 판단을 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의원들이 한 번씩 인사 가면 사저정치 한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하고 연이 깊었던 분들이 대통령 한 번 찾아간다 해서 또 메시지 내놨다 또 개입한다 이렇게 해석을 다 하겠죠. 계속.

◎ 진행자 > 이번에 나경원 의원이 가시니까 벌써 윤심이 나경원 의원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벌써.

◎ 정성국 > 우리가 말하는 윤상현 의원이 찾아가고 김기현 의원이 찾아가면 다 그러면 그분이 미는 후보가 되겠네요.

◎ 진행자 > 정 의원님은 그건 아닐 거다.

◎ 정성국 > 저는 그렇게 짧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 지금은 현실 인식을 하실 거라 생각하고요. 우리가 그렇게 광장에서 하던 분들이 조용해졌지 않습니까? 이게 냉정한 현실이거든요. 주변에 있는 분들도 그런 의견들을 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한민수 > 오죽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출마설이 나오고 김건희 출마설이 나오겠습니까. 저는 말은 저렇게 하셔도 국힘당 내부에서는 큰일 났다. 정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국 손절 못하고 끌려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저는 내부적으로 짙게 깔리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는 정치적 징계를 받은 거예요. 대통령 직위를 상실하고 전직 대통령이 된 거죠. 하지만 이분이 형사 재판에서의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입니다. 엄청난 죄를 지은 거예요. 현직 대통령도 내란죄 외환죄에 대해서는 소추를 받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지금 재판까지 간 거예요. 곧 재판이 시작됩니다. 근데 이런 분하고 계속 만나고 오란다고 가서 차도 마시고 이런 모습이 국민들께 어떻게 비춰지겠습니까? 이 모습을 봐야 되는 거예요. 저는 윤 대통령이 두 번의 메시지, 아까도 제가 비판적으로 말씀드렸는데 메시지를 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린 것 같아요. 설사 오겠다는 분이 인간적으로 있어도 오지 말라고 해야 됩니다. 나는 이미 죄인이다. 오지 말고 여러분들이 알아서 할 문제다 이게 정상이지 아니 세상에 쌍권 만나서 권영세 권성동 두 분 만나가지고 조기 대선 승리를 얘기합니까? 제가 국힘당 현역의원이거나 국힘당 당원이라면 되게 불쾌할 것 같아요.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저런 친위쿠데타를 일으켜서 임기 3년도 못 채우고 떠났는데 그럼 죄인 아닙니까? 국힘당 당원들이나 국힘당에 대해서는. 근데 여전히 반성을 하기는커녕 지도부 만나서 조기 대선의 승리를 얘기한다. 뻔뻔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결국은 앞으로도 말씀도 나누고 진단도 하겠습니다만 저는 국힘당은 윤석열의 수렁에서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그 기회를 몇 번 놓쳤는데 더 힘들어졌다. 이대로 끌려간다 한 번 끌려가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사라지는 거죠.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의원총회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을 할 거냐. 또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이나 김상욱 의원 징계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 얘기가 같이 나왔을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성국 > 대통과의 관계 절연 이런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기보다는 자꾸 분열되는 모습 보여서는 안 되고 힘을 합쳐서 빨리 우리가 대선 준비를 해야 된다는 통합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요. 대통령과의 관계를 절연해야 되고 안 되고 이런 것들이 논점에 많이 중심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통합해서 나간다는 부분이 우리 한민수 의원님 말씀하시는데 대통령과의 관계 절연이라는 게 억지로 된다기보다는 저는 대선이 되면 후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언론이나 우리 모든 국민의 관심이 특히 대선 후보들에게 갑니다. 윤 대통령님의 시간은 멀어지고 계속 희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억지로 단절 이렇게 하는 걸 떠나서 자연스럽게 대통령의 메시지나 목소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영향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자연스럽게 저는 그렇게 된다고 보고 왜 우리도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아까 민주당의 강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대표와 상대할 한 명의 후보를 뽑아내야 되기 때문에 모든 관심과 집중은 거기로 간다. 우리 의원님들 징계 부분 이건 언급은 됐어요. 분명히. 분명히 언급은 됐는데 조금 다른 부분은 조경태 의원님하고 김상욱 의원님의 두 분이 비슷하게 탄핵 찬성에 대한 입장은 같은 입장이지만 탄핵 찬성으로 하는 부분이 논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방송이나 외부에 나가서 우리 당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 우리 당을 내부 총질하는 이런 목소리를 계속 지속적으로 내온 분에 대한 징계를 말하는 거거든요. 탄핵 찬성파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는 하지 않아요. 존중한다는 이야기가 더 많아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거기서도 두 분도 한꺼번에 묶여서 표현이 되기는 하는데 사실은 똑같은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두 분이 똑같이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아니고요.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우리가 지도부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이 더 이상 이런 이야기하면 우리 안에서도 자꾸 분열된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더 이상 하는 것보다는 이건 맡기자. 맡기고 지도부가 하든 윤리위원회가 하든 그런 영역이고 우리는 통합으로 가야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 힘을 내서 우리 정권을 줄 수는 없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진행자 > 사흘 내내 회의 결론은 통합이지 분열이나 징계는 아니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정성국 >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그런 쪽으로 모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민수 > 빠르게는 바뀌는데 다른 당 사정이라 그렇습니다만 안 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뭘 뭉칩니까. 지금까지 잘못 뭉쳐가서 저 모양이 됐는데, 만약에 우리 당이라면 쇄신을 해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두 명의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당을 잘못 이끌어 온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 전원일치 만장일치 파면이 됐어요. 그전에 계엄이 해제됐을 때 빨리 손절을 하면은 그건 국민의힘 당이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으로 국민들이 봤을 거예요. 하지만 한몸이 돼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왔는데 그 이끌어온 지금까지 탄핵 반대해온 그런 지도부를 다시 신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왔던 거는 우리가 어떻게 쇄신을 해서 국민들 신임을 받을 것인가 이런 얘기하는 게 아니고 소신 목소리를 내왔던 의원들을 출당시키자. 징계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징계할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이분이 1호 당원이라면서요. 저희들이 요구도 했습니다. 이분 빨리 출당을 시키든 제명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지금의 여당 없어졌습니다만 국민의힘이 달라지는구나,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와 다르구나, 이렇게 받아들일 거 아닙니까? 근데 여전히 같이 돼 있고 지도부는 가서 만나서 말씀 듣고 이러면 못 벗어나는 거죠.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래서 국힘당이 조기 대선을 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진심으로라도 사과를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넉 달 넘게 국민들을, 헌재 재판관들도 전원 얘기하시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을 중대하게 국민신임을 배신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같이 행동해 오고 같은 목소리를 냈던 국힘당 지도부는 사죄를 해야 됩니다. 근데 얼버무리듯 사죄를 해놓고 기자들이 윤 대통령 파면 여기에 대한 사죄입니까? 하니까 민주당의 폭거에 대한 무슨 의미입니다, 이래버리면 사과가 아닌 거죠. 진심으로 사죄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출당하시고 그 다음에 얘기 나누겠습니다만 정말로 반성한다면 귀책사유가 있는 대선 후보를 낼 수 있는가 국힘당에서, 이런 문제도 신속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정성국 > 한민수 의원님 그래도 계엄 났을 때 그 긴박한 상황에서 뛰어들어 갔던 18명은 기억해 주셔야 되지 않습니까?

◎ 한민수 > 지난번에 기억한다고 얘기했습니다.

◎ 정성국 >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계엄 사태가 났을 때 가장 먼저 이 계엄을 막기 위해서 국민과 함께 했던 분 아닙니까.

◎ 한민수 > 쫓겨나시는 바람에,

◎ 정성국 > 그날 들어와서 사실은 국민의힘 18명이 앉아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님들도 굉장히 든든한 힘을 얻으셨잖아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18명 들어오고 대표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 계엄 막을 수 있지 않았나. 그래서 이재명 대표께서도 나중에 들어오셔서 한동훈 대표 쪽으로 찾아와서 악수를 건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 당이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과 공의를 생각하는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있었던 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저희를 공격하실 때 후보를 낼 자격도 없다.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가치를 판단하셔야 됩니까? 국민의힘은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민주당도 하시는데 저희가 잘못하고 비상계엄 잘못했다는 거 인정했잖아요. 몇몇 분들이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지만 저희의 전반적인 스탠스는 계엄에 대한 반대였고요. 탄핵에 대해서 갈렸습니다. 그러면 유력한 대권 후보인 후보 중 한 분이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분명한 말씀을 하신 분이고 그렇다면 저희 당이 후보조차 못 낼 수 있는 당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을 비판할 수는 있는데 저희가 했던 상대당이 했던 행위 중에서 분명히 가치가 있고 존중받아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기억을 해주길 바란다 저는 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한민수 > 일전에 제가 말씀드렸죠. 한동훈 전 대표의 정 의원님도 마찬가지로 그때 제가 직접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평가합니다. 그 모습들이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돌이켜 보면은 한 대표가 그냥 유지되면서 탄핵에도 찬성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으로 갔다면 지금 국힘당보다 훨씬 나았을 거예요. 국민들로부터. 근데 그 뒤에 한동훈 대표는 미안합니다만 쫓겨났고 그리고 지도부가 권영세 권성동 두 분으로 바뀐 뒤로는 정말 소수가 돼버렸어요. 멸시당하고 대다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몸으로 된 거 아닙니까? 근데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죄 한 번 안 했습니다. 제대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생각을 달리한다면 당연히 윤 대통령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탄핵을 찬성하지 않고 반대하는 과정에서 백골단을 국회로 데려온 분, 징계 저희들이 요구를 많이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분의 징계도 밟아가야 됩니다. 국민들이 볼 때 국민의힘이 이제는 헌재 결정 이후로 늦었지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국힘당에서 대선 후보 낼 수 있겠구나 저는 이 말씀을 드리는 거니까요.

◎ 진행자 > 정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이제는 중심이 어떤 후보가 되느냐로 아마 국민들의 관심이 옮겨갈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 정성국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미 정치권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 같아요. 6월 3일로 대선이 치러지는 걸로 잠정 결정됐다 이런 얘기 나오고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하면서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하자 이런 제안을 하셨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 입장이 나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1인에게 국정의 모든 권한이 집중되면서 협치는 실종되고 정치가 진영 대결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거대 야당이 등장해서 입법, 예산, 인사 전반을 통제하고 여소야대 구조가 고착화된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황제가 됩니다. 국정은 마비되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지금이 바로 그 상황입니다. 개헌은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을 새롭게 짜는 일입니다. 단지 권력 구조를 분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하여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선은 내란 종식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헌으로 적당히 넘어가려는 생각을 국민의힘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의 4년 연임제 또는 중임제, 감사원의 국회 이관, 또 국무총리 추천 문제 추천제 도입 또 결선투표제 자치분권 강화, 국민의 기본권 강화 이런 것들은 매우 논쟁의 여지가 커서 실제로 결과를 못 내면서 논쟁만 격화되는 어쩌면 국론 분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선이 끝난 후에 최대한 신속하게 개헌을 그 공약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란 극복이 훨씬 더 중요한 과제다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진행자 > 입장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정 의원님.

◎ 정성국 > 오늘 저도 이재명 대표 말씀 다 들었는데요. 우원식 의장님이 제안을 했고 국민의힘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께서는 아직까지 입장이 분명하지 않고 반대 쪽으로 저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현실적으로 국민투표제도가 사전투표가 안 되기 때문에 이것부터 벌써 개정을 해야 되는데 시간이 급박하다. 근데 그것도 빨리 이번 주 안으로 서두르면 가능한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께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임기가 단축되는데 대해서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내세운 획기적인 개헌안이 2028년에 대선과 총선을 같이 치르면 대통령 임기는 3년밖에 안 되죠. 지금부터. 2025년 지금부터 2028년까지. 한동훈 전 대표가 말하는 것을 그때 본인은 그만두겠다는 거거든요. 그 새로 나오는 새 시대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고 본인은 구 시대를 닫는 역할로서 끝을 내겠다. 즉 나는 3년만 하더라도 대통령을 3년 하고 이 역사적인 87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은 또 따로 뽑아라. 나는 이번에 개헌을 추진하고 다음에 또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은 없다. 국민과 약속한다 이런 과감한 제안을 했어요. 이런 희생적 리더십을 말씀한 거거든요. 그럼 이재명 대표가 볼 때는 갈등이 되게 고민될 겁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가 제안한 이런 내용들이 임기를 2년이나 단축하는 게 되니까 사실은 한동훈 전 대표도 이 말을 할 때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 대통령을 3년만 한다는 것이 너무 그렇지 않느냐 이런 반론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결심을 하지 않고는 우리가 개헌을 할 수가 없어요. 왜 개헌이 안 됐냐면 자기가 자기 권력을 그대로 가지겠다는 범위 내에서 개헌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5년 더 하고, 개헌이 안 되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도 5년을 다 해야 되는데 이거를 1년도 아니고 2년이나 줄여야 된다는 식으로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오세훈 시장 이런 분들이 내세우니까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일 거예요. 그런 생각은 듭니다. 그렇다 해서 이재명 대표께서 개헌에 대해서 끝까지 반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고민이 들어가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본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은 어디까지인지 이런 것도 생각하셔야 되지 무작정 내란을 종식시키 위해서 개헌은 나중에 미루자 하는 부분들이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까. 왜 개헌을 내란을 덮기 위한 게 아니라 개헌은 개헌대로 우리가 늘 이번에 반드시 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언론부터 시작해서 국민들도. 어느 순간엔가는 이재명 대표도 답을 할 것이라고 저는 기대를 해봅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지금은 내란을 확실하게 매듭짓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됩니다. 당장 국회의장께서 개헌이라는 말씀을 꺼내자마자 온갖 곳에서 백가쟁명식 논란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국가적인 에너지를 집중할 부분이 자칫 흐려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헌은 정치권에서 다 결정하면 되는 줄 아시는데 그건 정말 말도 안 됩니다. 87년 38년 전에 개헌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전 국민이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쟁취해 낸 게 대통령 직선제입니다. 그건 전 국민적 합의가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 두 달 정도 안에 빠르게 정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내란을 빨리 끝내고 우리 일상을 되찾아달라는 겁니다. 근데 여기서 개헌을 던졌을 때 어떤 문제점이 생기겠습니까? 정치권에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저는 국민적 공감대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상당히 낮기 때문에 이건 이루어지기 쉽지 않고요. 현실적으로 볼 때 국민투표법 개정을 해야 됩니다. 되게 촉박해요. 그래서 오늘 이재명 당대표도 얘기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투표법을 빨리 개정을 해야 됩니다. 그 개정과 맞춰서 하려면 제가 말씀드린 대로 계엄을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그거 아닙니까? 누가 나와도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계엄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겁니다. 그러면 계엄 요건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당연히 헌법에 보완을 해야죠. 거기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문 수록 이런 부분들은 이론이 없습니다. 국힘당에서도 5.18 전문수록은 다 찬성했습니다. 국민투표법 개정과 함께 될 수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제가 볼 때 6월 3일 날 대선 치러진다고 하면은 저는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5년 단임제도 상당히 불안정하다. 대통령이 취임된 때부터 레임덕을 걱정하거나 큰 어떤 정책을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임기가 길지 않다. 5년 담임제가 맞는가 이런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다 대고 3년만 하겠다, 우리 국민들이 여론지표상 이건 반대하는 걸로 다 끝난 거 아닙니까? 정치적인 레토릭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수사에 불과하고 이 대표도 말씀하셨던 대통령 4년 연임제 또는 중임제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거랄지 감사원에 이관 같은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기본권, 이런 부분들은 많은 논의가 돼 있다고 합니다만 국회 정개특위를 만들고 헌법개정특위를 만들어서 논의하다 보면은 자꾸 한 자 한 자 가지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60일도 안 남았는데 정말 초유의 현직 대통령의 친위쿠데타를 지금 우리가 수습해야 되는 단계입니다. 이제 겨우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된 거예요. 큰 고비 하나를 넘은 겁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모든 힘을 합쳐서 내란을 종식할 단계입니다. 근데 여기에서 이러한 중차대한 아젠다들을 모두 논의하는 개헌이 6월 3일 매듭지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이번 주까지 정말 안이 마련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계엄의 용건을 강화하거나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이런 부분들은 처리하고 나머지 중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건 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걸고 내년 6월에는 전국단위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그때가 1년 정도 남지 않았습니까? 충분히 논의하고 검토해서 처리하는 게 저는 상당히 합리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의원님 생각에는 국민적 합의가 다 된 게 아니다. 시간이 촉박하다 단계적인 개헌 필요한 부분에 따라서 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한민수 > 국회의장께서도 입장 내신 거 보면 단계적으로 정치권에서 합의되는 부분들을 처리하면 되고요. 제가 말씀드린 대로 모든 거의 기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벌인 내란을 종식하고 우리 경제나 국민들 일상을 되돌리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두고 무게 중심을 둬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어떻습니까? 시간이 촉박하다.

◎ 정성국 > 지금 개헌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가 잘 안 되고 한 것은 지금까지는 사실 이슈가 될 수 없었죠. 왜냐하면 현재에서 어떻게 8대0이냐 5대3이냐 4대4냐 모든 국민의 이목이 다 쏠려 있는 상황에서 개헌이 어떻게 주제가 되겠습니까. 지금까지 나온 여론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이 아직까지 개헌에 대해서 실감하지 못하고 있고 이슈선점이 안 됐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지금부터 빠른 시간 내에 분명히 숙고를 해야 되는 시기가 됐어요. 그래서 지금 개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틀린 게 아니잖아요.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잖아요. 개헌 이야기 꺼낸다고 내란에 대한 게 덮어지고 이런 게 아니거든요. 우원식 국회의장도 개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심도 있게 고민할 때가 됐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논의의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라고 말씀하시는 거네요. 보니까 국민의힘이 오늘 대선경선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까지 다 내정을 했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데 10명 이상이 출마할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다 나오실 걸로 보시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정성국 > 나오는 거는 본인 자유죠. 그래서 그걸 막을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핵심 주자들은 돼 있지 않습니까. 오늘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이 됐는데 한 명의 의원으로서 의견을 드린다면 섣부른 경선룰 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 그렇겠습니까. 지금 경선룰을 가지고 다툴 때가 아니거든요. 경선룰은 가급적이면 지금 건드리게 되면 어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그런 오해를 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보기에 경선룰 이런 부분은 과거에 우리가 해왔던 부분을 존중해서 빨리 그대로 적용을 하고 특별히 손대고 할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어떤 분들은 경선 자체를 굉장히 획기적으로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하자 하는데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지금 그렇게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에요. 더 중요한 건 공정한 경선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의 큰 줄기는 공정한 경선이 돼야 됩니다. 왜, 우리 국민의힘은 통합이 되지 않으면 지금 상대로 할 수가 없어요. 민주당을. 그런데 흥행만을 생각해서 그 룰을 흔들고 바꾸고 이래버리면 공정성 시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 결과가 나오더라도 어떤 경선에서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사이에 통합이 쉽지가 않을 수가 있어요. 오늘 황우여 위원장님 선임이 되셨는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가 한 명의 의원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섣부른 경선론 개정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것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 아니다라는 그런 해석들로 나와서 당이 분열되거나 균열이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기존에 해왔던 그런 제도들을 존중하면서 경선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는 언제 출마 선언하세요?

◎ 한민수 > 이번 주 목금 정도에 예정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보니까 김두관 전 지사님이 먼저 하셨습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너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니까 흥행 말씀을 하셔서 경선이 되겠나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죠. 그래도 나오신다는 분들이 지도자급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로 하여금 민주당 후보를 누구로 선택할까 생각할 지점들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국민들과 당원들 지지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건 이재명 대표의 그만큼 능력과 지금까지 보였던 정치적 행보가 본인들이 지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거를 일부러 내릴 수도 없는 거고요. 다르게 룰을 바꿀 수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우리 당원들 국민들께서 정권 가져와야 된다. 저렇게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라를 망쳤는데 국힘당 후보가 대통령되는 일이 있겠습니까? 그건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신임 받는 만큼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 덧붙이면 국민의힘에서 열 몇 명씩 나오는 거 보고 한 분은 즐거운 마음으로 상경하겠다고 이런 말씀까지 했던데,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부글부글할 거라고 봐요. 일전에 말씀드렸잖아요. 광장에 나가서 길거리에 나가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순수한 분들이 있었을 겁니다.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던 극우 유튜브 빼고요. 그리고 나머지 국힘당 의원들이나 무슨 지자체장들은 다 제가 자기 정치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자기들 말로는 무슨 애도 기간 어쩌고 하면서 무슨 벌떼처럼 나오지 않습니까. 다 이런 거였어요. 당권을 차지하거나 이분 중에는 대선 후보 나갔다 떨어져도 다음 당권 노려보겠다 이런 사람도 있고 무지하게 많을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경선룰도 말씀하시는데 제가 다른 당 걱정할 일은 없지만 국힘당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싸여 있구나. 그리고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또 한 번 아주 매서운 심판을 받겠다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기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저 모양 됐으면 대선 경선에 막 몰려다닐 게 아니고 당을 어떻게 수습하고 상처받은 국민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어떻게 잘못을 빌고 용서를 받을지 이게 우선 아닙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성국 > 조기 대선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한민수 의원님, 사실은 저희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라는 권력까지 가지고 국회에 170석을 쥐는 것이 너무나 저희는 두렵고요. 많은 국민들께서 절대 권력을 가지게 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두려움을 안 가지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그 부분만큼은 제1야당으로 있으면서도 탄핵을 29번씩 휘두를 수 있는 힘을 가졌는데 대통령이라는 절대 권력까지 민주당이 넘어가게 되면 우리가 견제가 가능할까 이런 걱정은 저희도 많은 분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힘들지만 이번 대선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희도 승리를 위해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 한민수 > 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모든 것들은 윤석열 정권이 씌워놓은 악마화입니다. 그분이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3년을 그렇게 털었는데 뭐가 나왔습니까? 무죄는 나오고 있죠. 계속해서. 윤석열 검찰이 수사하고 윤석열 검찰이 기소하고 이걸 가지고 저분이 무서운 사람이다? 그렇게 보는 거는 잘못됐어요. 정말 국민의 절대 다수가 50%가 넘지 않습니까? 지지하고 대통령감이다 하는 건 능력이 있고 그만한 인성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근거 없는 말로 계속 자기들이 공격해 놓고 그런 이미지 때문에 저분이 무서운 사람이다, 그런 건 말도 안 되고요. 그리고 우리 당이 의석수가 많죠. 근데 이 의석수 누가 만들어 줬습니까? 지난해 4.10 총선에서 국민들이 선택하신 겁니다. 우리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입니다. 대통령도 국민들이 뽑는 거고 국회의원들도 국민들이 뽑는 겁니다. 거기에 권한을 맡기는 겁니다. 맡겨서 일을 못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사적 이익을 위해서 군대까지 동원했다 그러니까 매섭게 심판하고 우리 국민들께서 손절을 한 겁니다.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제가 두 분을 일주일 만에 뵙는데요. 일주일 사이에 완전히 조기 대선 체제로 바뀐 것 같은 느낌이 확 듭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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