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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이 지난달 말 전원 등록·복학은 했지만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부는 의대 본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복귀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대생 대부분이 복학 등록을 하며, 학교에 복귀한 지 2주 차.

우려했던 집단 휴학계 제출 움직임까지는 관측되지 않으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천 명 수준으로 되돌릴 1차 조건은 맞춰졌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지난달 7일 :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총장님들께서 건의하신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되고…"]

하지만 지난주 기준 수업 참가율이 15% 정도에 그치는 등 학생들은 아직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진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수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아직 학생들에게 수업 참여자 명단 공개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학생들은 자취방 등을 나온 상태라 생활 여건 마련에도 시간이 걸릴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실습이 본격화되는 의대 본과 3,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율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저학년 예과생들도 같이 움직일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교육부의 내년 모집인원 감축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학생들 판단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의사협회는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며 향후 의정 대화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모양새입니다.

오는 13일엔 전국의사 대표자회의, 20일엔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각각 열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이를 통해 그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왔던 의대 증원,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등의 전면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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