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개헌 논의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를 꾸리며 대선 체제로 들어선 국민의힘은 개헌 국민투표 추진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취지엔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보궐 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원 11명으로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집권당으로서 엄중한 사태를 불러온 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개헌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민주당은 국정 혼란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 정당과 1호 당원의 잘못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부 정치 세력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논점을 흐리고 내란의 문제를 이 개헌 문제로 덮으려고 하는 그런 시도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진보진영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조기대선 확정 이후 처음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정현 전 의원이 출마했고,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내일과 다음주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86 6년 전 '재산 4억' 문형배 발언 재조명... "평균인 삶 살겠다고 다짐" 랭크뉴스 2025.04.07
45185 국민의힘 이철규 아들, 국과수 마약 정밀검사 '양성'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07
45184 국힘 이철규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랭크뉴스 2025.04.07
45183 [단독] ‘대통령 관저 특혜’ 의혹 재감사 담당, 돌연 지방 비감사직 발령 랭크뉴스 2025.04.07
45182 진화 인력 518명 투입…하동 산불 진화율 87% 랭크뉴스 2025.04.07
45181 한국 -5%, 중국 -7%, 일본 -8%…트럼프 관세 폭탄에 ‘초토화’ 랭크뉴스 2025.04.07
45180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소송서류 미수령… 특별송달 시도 랭크뉴스 2025.04.07
45179 [단독] 野, 상법·자본시장법 ‘패키지 개정’ 구상… 유증 때도 주주 보호 랭크뉴스 2025.04.07
45178 ‘내란선동’ 혐의 고발당한 전광훈… 경찰 “그간 해온 발언 분석 중” 랭크뉴스 2025.04.07
45177 “오늘이 100일이다” 가족의 손편지…특별법 통과됐지만 남은 과제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76 법원이 신동호 EBS 사장 임명에 제동 건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7
45175 국민의힘, ‘황우여 선대위’ 출범… ‘尹과 절연’ 요구엔 선 긋기 랭크뉴스 2025.04.07
45174 탄핵 얘기하다 주먹다짐…대한항공 기장·부기장 등 중징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73 ‘산불 2단계’ 경남 하동군 산불…야간 산불 진화 돌입 랭크뉴스 2025.04.07
45172 '개헌 대선' 사활 건 국힘... '이재명 반개헌' 세력으로 몰아 국면 전환 노림수 랭크뉴스 2025.04.07
45171 다시 ‘블랙먼데이’ 코스피 2300대까지 급락…“관세협상 성과, 추경 등 절실” 랭크뉴스 2025.04.07
45170 개헌론 vs 내란종식… 대선 프레임 싸움 돌입 랭크뉴스 2025.04.07
45169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반응 랭크뉴스 2025.04.07
45168 영상에 웃음 터진 민주…윤 퇴거·국힘 책임 말하다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67 전 세계 증시 폭락하는데... 트럼프는 왜 관세에 집착하나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