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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 김수현이 편집되고 가운데 하얀 선이 들어가 있는 장면./굿데이 캡처

배우 김수현(37)이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통편집됐다.

김수현은 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았다. 애장품 경매와 단체곡인 듀오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 녹음에 참여했으나 모두 편집됐다.

그룹 ‘투애니원’의 CL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출연진 전체가 잡힌 풀샷 화면에서 김수현이 중앙에 앉아 있었으나, 제작진은 화면을 분할하고 흰 선을 넣어 김수현을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 출연진의 녹음 장면이 순차적으로 방송됐지만, 김수현의 모습은 삭제됐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지난달 13일 녹화를 강행했고, 16일 방송에선 전체 모습이 등장했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다음 날 제작진은 “김수현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며 “13일 진행한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방송을 쉬어갔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제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유족이 공개한 과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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