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상계엄 직후 가동된 비상대응 TF
지난달 10일 잠정중단 이후 재가동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제공=한은

[서울경제]

한국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따른 충격파가 장기화할 거란 판단에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두 달여 만에 재가동하기로 했다.

한은은 7일 오전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비상대응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부총재보 등 주요 집행간부와 관련 국장 및 실장이 참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지난주 강도 높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 및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우려 등으로 주가·환율 등 국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대응 TF 가동은 지난달 10일 잠정중단 된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하루 2회씩 비상대응 TF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이후 TF 회의 횟수를 줄여갔고, 지난달에는 중단키로 했다. 그러나 그 사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고강도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계엄 이후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지난달에는 비상대응 TF가 중단됐다"면서 “그러나 그 사이 시장이 급변하면서 관련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마감 직전까지 몇 번이고 열릴 수 있어, 아직 횟수나 빈도수를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06 '경선' 발 뺀 한덕수‥'반탄' 일색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4.15
44005 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시사…“회사들 시간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4004 유승민 14→3%…'역선택 방지룰' 적용하니 지지율 요동쳤다 랭크뉴스 2025.04.15
44003 트럼프 또 오락가락…"안 봐준다"더니 하루 만에 "車업계 돕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4002 국민의힘 해산은 왜 논의하지 않는가 [왜냐면] 랭크뉴스 2025.04.15
44001 구글, ‘트럼프 관세’ 등에 업고 韓 지도 데이터 요구하는데…“시장 잠식 우려”vs“세계 유일의 불허” 랭크뉴스 2025.04.15
44000 [속보] 최상목 "12조대 필수추경안 마련"…당초 발표보다 2조 증액 랭크뉴스 2025.04.15
43999 선배 가고 후배 오고…사외이사 ‘알박기’ 요지경 랭크뉴스 2025.04.15
43998 이준석 "월급쟁이 과잉과세 고리 끊을 것"... 근로소득세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3997 ‘테슬라 매장 방화·머스크 비난 낙서’ 40대 기소…미 법무부 “형량 협상 없다” 랭크뉴스 2025.04.15
43996 트럼프 “자동차 회사들 시간 필요해”…관세 일시 유예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3995 이준석 "월급쟁이 과잉과세 고리 끊을 것"...근로소득세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3994 미 재무장관 “한국과 내주 무역협상 예정···빠르게 진행될 것” 랭크뉴스 2025.04.15
43993 구글, ‘트럼프 관세’ 등에 업고 韓 지도 데이터 요구하는데…“시장 잠식 우려”vs“전 세계 유일의 불허” 랭크뉴스 2025.04.15
43992 "왜곡·조작됐다"‥헌재 판단도 모조리 '부정' 랭크뉴스 2025.04.15
43991 국회,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최상목 미국 국채 논란 다뤄질까 랭크뉴스 2025.04.15
43990 철 지난 장자승계, 법보다 앞설까…LG ‘2조 상속분쟁’ 판결 촉각 랭크뉴스 2025.04.15
43989 5개월 아기 뇌출혈에 온몸 멍 자국…학대 의심 부부 수사 랭크뉴스 2025.04.15
43988 "선거운동 해야하니 재판 빼달라"…대선 주자들 특권인가[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4.15
43987 [인터뷰] 홍준표 "정상적인 대선보다 쉬울 수도…이재명 잡을 사람은 나" 랭크뉴스 2025.04.15